감사편지 받은 이재명 “정치와 행정의 존재 이유를 생각한다”
상태바
감사편지 받은 이재명 “정치와 행정의 존재 이유를 생각한다”
  • 김민정 기자
  • 승인 2020.12.24 13: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 부자가 될 수는 없어도 스스로 세상을 등지는 일은 없는 세상이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도민의 감사편지 한 통을 소개하며 ‘정치와 행정의 존재 이유’에 대해 성찰했다. (사진제공=경기도)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도민의 감사편지 한 통을 소개하며 ‘정치와 행정의 존재 이유’에 대해 성찰했다. (사진제공=경기도)

[세무뉴스] 김민정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된 민원 하나를 소개하며, “정치와 행정의 존재 이유”에 대한 성찰을 던졌다.

24일, 이재명 도지사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소개한 민원은 지난 16일 국민신문고로 접수된 민원으로 민원인은 경기도가 추진 중인 ‘극저신용대출사업’과 ‘G드림카드 사업’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자신을 ‘한부모 여성 가장’으로 소개한 민원인은 “생활비 부족으로 카드사에서 돈을 빌려 제때 갚지 못하고 회사로 집으로 독촉전화를 수십통 받으며 고통 속에 지내고 있을 때 ‘극저신용대출’ 사업으로 급한 채무를 갚게 되었다. 카드사 직원이 아이들만 있는 집에 현관문을 두드리고 우편물을 꽂아놓고 가는 들의 일로 정말 저는 해서는 안될 무서운 생각도 했다. 그런데 도지사님께서 극저신용대출사업을 추진해 주셔서 정말 저는 다시 힘을 내어 일어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G드림카드사업과 관련해서는 “이른 아침 출근하여 늦은 시간 퇴근을 하다보니 아이들만 집에 있고 따뜻한 밥을 차려줄 수 있는 상황이 못되었고 기존 급식카드는 편의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어서 아이들이 찬김밥이나 빵을 사먹었는데 이번에 일반음식점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해주셔서 아이들이 먹고 싶은 고기도 사먹을 수 있고 먹고 싶었던 여러 가지 음식들을 골고루 먹을 수 있게 되었다. 정말 너무너무 감사한 마음으로 글을 올린다”고 말했다.

민원인은 “현실은 녹록지 않고 고딘 하루하루를 버티고 살고 있지만 이러한 여러 정책을 펴ㅛ주셔서 비록 경제적인 어려움 속에서 자라는 저희 아이들이지만 밝고 구김없이 키우고 싶은 엄마 마음이다”며 “늘 건강하시고 도지사님 계획하시는 모든 일들이 부디 소외되는 분이 없는 따뜻한 정책으로 펼쳐주시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이재명 지사에 대한 응원과 지지를 거듭 밝혔다.

‘극저신용대출사업’과 ‘G드림카드 사업’ 관련 감사편지를 전하며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모두 부자가 될 수는 없어도 스스로 세상을 등지는 일은 없는 세상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사진출처=이재명 페이스북 갈무리)
‘극저신용대출사업’과 ‘G드림카드 사업’ 관련 감사편지를 전하며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모두 부자가 될 수는 없어도 스스로 세상을 등지는 일은 없는 세상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사진출처=이재명 페이스북 갈무리)

이 민원을 소개하며 이재명 지사는 “이런 편지를 받을 때면 전율을 느낀다. 조금 고되고, 때로 온몸이 상처투성이가 되는 것 같지만 이 일을 영광스럽게 계속할 수 있는 이유이다”라고 감격스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코로나로 더욱 어려워진 요즘, 많은 시민들께서 비슷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견뎌내고 계실 것이다. 그럼에도 살아주셔서 고맙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재명 지사는 “말씀 주신 ‘극저신용대출’과 ‘G드림카드사업’이 작은 희망의 불씨가 되었다니 정말 다행이다. 매 순간 막막하지만 죽을힘을 다해 살겠다고 다짐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그 희망의 불씨가 꺼지지 않도록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강구하겠다. 애틋한 마음으로 키워내고 계신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은 지금보다 나을 거라는 희망의 증거를 만들고 싶다”는 다짐도 밝혔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가끔은 초능력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모두가 큰 부자가 될 수는 없겠지만 최소한 먹고사는 걱정은 없도록 단번에 해결할 수 있는 요술봉이 있었으면 좋겠다. 그게 너무 큰 욕심이라면 당장 가진 것 없고 서럽고 억울해서 스스로 세상을 등지는 일은 없는 세상이었으면 한다. 정치와 행정의 존재 이유라고 생각한다”며 “그 막중한 소명을 되새기며 저역시 죽을힘을 다해 일 하겠다. 따뜻한 글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taxnews@taxnews.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