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전 국민 코로나19 신속 검사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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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전 국민 코로나19 신속 검사 필요하다”
  • 김민정 기자
  • 승인 2020.12.2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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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최대의 위기 상황…비상시국에는 비상대책 필요”
염태영 민주당 최고위원이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며, 무증상 감염자를 조속히 선별해 내가 위한 전국민 신속검사 실시를 촉구했다. 사진은 염태영 최고위원의 발언 모습. (사진제공=더불어민주당)
염태영 민주당 최고위원이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며, 무증상 감염자를 조속히 선별해 내가 위한 전국민 신속검사 실시를 촉구했다. 사진은 염태영 최고위원의 발언 모습. (사진제공=더불어민주당)

[세무뉴스] 김민정 기자 =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수원시장)이 전국민에 대한 코로나19 신속검사 실시를 촉구했다.

21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염태영 최고위원은 모두발언을 통해 연일 1000명 안팎의 확진자를 기록 중인 현 상황에 대한 우려와 함께 임시선별진료소를 통해 확인된 확진자 현황에 대해 언급하며 “전 국민 (코로나19) 신속 검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염태영 최고위원은 “코로나19 확진자가 5일째 1000명 이상 발생하고 있다.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익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해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 동안, 11만9207명이 검사를 받았고, 그 중 확진자는 286명이 나왔다”며 “애초에 서울시는 인구 1만 명 당 확진자가 1명 정도 나올 것으로 예상했는데, 1만 명당 24명이나 확진자로 드러났다.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수치이다. 다시 말하면, 우리 주변에는 이미 수천 혹은 수만 명 이상의 무증상 감염자가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이다”라고 우려했다.

이어 “또 하나 우리의 우려를 키우는 사실은, 최근 2주간 신고된 1만 1162명의 신규 확진자 중, 26.9%인 3138명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하다는 것이다”라며 “결국 이러한 수치는 당분간 우리 사회에 코로나19 확산이 멈추기 쉽지 않다는 것을 일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최대의 위기 상황이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 타격은 눈덩이처럼 커져가고 있다”며 “새로운 대안을 검토할 수 있기를 바란다. 그것은 전 국민 신속 검사이다”라고 주장했다.

염 최고위원은 “이미 다른 나라 사례도 있다. 인구 546만 명인 슬로바키아는 전 국민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5만 466건의 양성판정이 나왔다. 전 국민 검사가 진행되면서 확진자 증가 속도가 2주 사이에 82%까지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한다”며 “전 국민 신속항원검사가 확진자 감소에 큰 도움을 준 것이다”라고 전국민 신속검사 실시의 효용성을 강조했다.

특히, 그는 “K-방역의 우수성은 ‘신속한 진단검사’와 ‘철저한 역학조사’ 그리고 ‘빠른 격리와 치료’이다”라며 “이 원칙들은 반드시 지켜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은 가장 중요한 것이 검사의 ‘속도’이다. 최대한 짧은 시간에 감염자를 찾아내서 비감염자와의 접촉을 차단할 수 있어야 한다”며 “‘신속한 진단검사’를 더 광범위하게, 더 빠르게,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할 수 있기를 바란다. 지자체에 따라서 즉시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신속항원검사도 전면 시행할 수 있기를 바란다. 신속항원검사를 위해서는 선별진료소를 동 단위까지 대폭 확대 설치하고, 보건소와 병원, 의원 등 모든 의료기관이 신속 검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필요하면 시민들의 자가 검사까지도 과감하게 검토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염태영 최고위원은 “정부는 이러한 긴급 대응에 필요한 관련 지침의 조속한 개정에 나서주시기 바란다”며 “전 국민 신속 검사에 따른 제반 한계와 효율성 검증이 우선 필요하다면, 자발적인 지자체 몇 곳을 시범지역으로 지정해서, 그 효과를 검증하길 바란다. 코로나19 대응, 이제는 보다 과감한 방식을 도입할 수 있어야 한다. 비상시국에는 비상대책이 필요한 것이다”라고 전국민 코로나19 신속검사 실시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taxnews@tax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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