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성남사랑상품권 활성화 시책’ 발표…“경제+복지 두 마리 토끼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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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성남사랑상품권 활성화 시책’ 발표…“경제+복지 두 마리 토끼 잡는다”
  • 임현상 기자
  • 승인 2019.09.1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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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상품권 가맹점 확대 및 정책수당 지속 발굴 추진…지류 상품권 취급점 전 시중 은행 확대”
성남시는 지역화폐인 ‘성남사랑상품권’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 부흥과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사진은 은수미 성남시장이 ‘성남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모바일 상품권으로 결제하는 모습. (사진제공=성남시)
성남시는 지역화폐인 ‘성남사랑상품권’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 부흥과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사진은 은수미 성남시장이 ‘성남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모바일 상품권으로 결제하는 모습. (사진제공=성남시)

[세무뉴스] 임현상 기자 = 성남시가 소상공인 소득증대와 지역 자금의 역외유출 방지를 통한 지역경제 부흥을 위해 지역화폐인 ‘성남사랑상품권’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인다.

지류와 카드, 모바일의 3종을 전국 최초로 동시발행 중인 ‘성남사랑상품권’은 올 연말까지는 1000억 원 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8월 말 현재 성남사랑상품권은 지류 130억 원, 카드 430억 원, 모바일 24억 원 등 총 584억 원가량이 발행됐다.

누적으로는 지류상품권의 경우 지난 2006년 12월 11일 20억 원 첫 발행 이후 올 8월 31일까지 누적판매액 1683억 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카드상품권은 지난 해 176억 원을 포함 총 606억 원의 누적판매액을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성남시는 내년에는 올해 1000억 원보다 상향된 발행액 달성과 일반판매 증대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모바일 상품권의 비중을 늘리고, 가맹점을 확대하며, 지역화폐로 지급 가능한 정책수당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지류상품권의 취급점을 농협 단일에서 전 시중은행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규봉 성남시 시장현대화과장이 ‘성남사랑상품권 활성화 시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임현상 기자)
이규봉 성남시 시장현대화과장이 ‘성남사랑상품권 활성화 시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임현상 기자)

이와 관련해 성남시는 18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성남사랑상품권 활성화 시책’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모바일 상품권의 사용을 늘리기 위해 현재 지류와 카드로는 결제가 가능한 택시와 학원에서 모바일 상품권의 결제를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택시결제의 경우, 성남시 전체 택시 4006대 중 개인택시 2510대를 대상으로 시범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법인택시는 내년 상반기 중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학원결제의 경우, 원격결제 시스템 가맹점 510개소 중 20%인 100여 개소에서 현재 원격결제가 가능하다. 성남시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지난 5월에 학원비 원격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외에서 성남시는 카드형 상품권에 비해 사용가능한 가맹점이 상대적으로 적은 지류형과 모바일 상품권 가맹점을 올해 안에 각각 1만 2000곳과 1만 곳까지 확대하고, 현재 농협에서만 가능한 지류상품권의 구입을 통합시스템 구축을 통해 전 시중 은행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성남시는 ‘성남사랑상품권’ 활성화를 위해 모바일 상품권의 사용이 가능한 가맹점을 확대하고, 정책수당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며, 지류 상품권을 전 시중 은행에서 구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사진=임현상 기자)
성남시는 ‘성남사랑상품권’ 활성화를 위해 모바일 상품권의 사용이 가능한 가맹점을 확대하고, 정책수당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며, 지류 상품권을 전 시중 은행에서 구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사진=임현상 기자)

이와 함께 성남사랑상품권으로 지급이 가능한 정책수당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성남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 31일까지 아동수당 385억 원, 출산장려금 8억 원, 청년배당 48억 원, 산후조리비 25억 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했으며, 9월부터는 학교 밖 청소년 바우처사업 1억 원도 지역화폐로 지급할 계획이다.

또한, 첫출발 책드림 사업을 통해 성남지역 24개 서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성남사랑상품권 2억 4000만 원을 10월부터 지급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만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운전면허증 자진반납자에게 10만 원의 성남사랑상품권을 지류로 등기 발송하는 사업도 진행 중이다.

성남시는 이러한 시책의 추진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복지사각지대 해소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규봉 성남시 시장현대화과장은 기자회견에서 “성남시는 앞으로 성남사랑상품권을 통해 지역사랑과 경제 두 토끼를 한꺼번에 잡겠다”며 “다양한 시책과 인센티브 및 정책수당 등을 발굴해 지역 소상공인분들과 시민 여러분 모두에게 반드시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게 분주해지겠다”고 밝혔다.

taxnews@tax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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