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선 평택시장 "외형적 성장과 삶의 질 제고 통해 '지속가능한 포용적 발전' 이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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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장선 평택시장 "외형적 성장과 삶의 질 제고 통해 '지속가능한 포용적 발전' 이룰 것"
  • 임현상 기자
  • 승인 2021.05.12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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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을 듣다. ⑫] "혁신과 균형 발전으로 시민 중심의 새로운 평택 실현할 것"
정장선 평택시장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과 지역 균형발전을 통해 도시의 외형적 성장과 시민의 삶의 질을 제고하고 지속가능한 포용적 발전을 이루겠다는 포부다. (사진제공=평택시)
정장선 평택시장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과 지역 균형발전을 통해 도시의 외형적 성장과 시민의 삶의 질을 제고하고 지속가능한 포용적 발전을 이루겠다는 포부다. (사진제공=평택시)

[세무뉴스] 임현상 기자 =  정장선 평택시장은 <세무뉴스>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임기 후반기 역점 과제로 ▲경제분야에 중점을 둔 평택만의 특색있는 산업구조 마련 ▲시민의 여가 휴식공간 확대로 삶의 질 향상 ▲맑은 물 순환 도시 조성 ▲시민 체감형 혁신과 청년정책 추진을 제시했다.

또한, 민선7기 시정 비전인 '시민 중심 새로운 평택' 실현을 위해 ▲삶의 질이 높은 환경친화도시 조성 ▲지역 간 균형발전 ▲시민과 함께 품격 있는 도시 조성 ▲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열린 도시 구현을 추진하겠다는 방안을 밝혔다.

인구 팽창에 따른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해 외형적 도시성장과 함께 시민 삶의 질 제고를 동시에 추구함으로써 지속가능한 포용적 발전을 이루어 나간다는 구상이다.

기존 사업을 토대로 새롭게 추진하는 정책은 장기적 관점에서 연속성을 가지고 추진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에 맞는 비전제시와 거시적 관점의 중장기 발전전략을 수립해 가겠다는 계획이다.

지방화시대 중앙주도 정책에서 벗어나 지역 특수성을 반영한 혁신 정책을 적극 개발하고, 균형발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생애 전주기를 평택에서 보낼 수 있도록 하는 정책으로는 ▲여가 도시를 위한 관광 인프라 구축 ▲교육의 질 제고를 통한 지역인재 육성 및 정주성 향상 ▲대중교통체계 개편 등의 추진 계획을 설명했다.

특히, 평택을 보고 대한민국이 좋은 나라로 인식될 수 있게끔 미래 품격있는 국제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를 위해 물류‧관광‧교통을 비롯한 평택항의 항만 인프라를 확대하는 등 평택항을 국내 3대 국제항만으로 조성하고, 주한미군과 시민이 상생하는 조화로운 한미협력을 추진해 지역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한미 문화가 공존하는 국제 문화도시 건설에 주력해 '국제도시, 평택'의 위상을 확립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정장선 시장은 지속가능한 평택의 발전을 위한 비전과 계획에 대해 밝혔다.

다음은 정장선 평택시장과의 인터뷰 일문일답 전문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단기성과에 치중하기보다 미래 100년을 내다보며 시민의 염원을 담은 청사진을 제시하고 분야별 로드맵을 수립, 이행하겠다는 구상이다. (사진제공=평택시)
정장선 평택시장은 단기성과에 치중하기보다 미래 100년을 내다보며 시민의 염원을 담은 청사진을 제시하고 분야별 로드맵을 수립, 이행하겠다는 구상이다. (사진제공=평택시)

"경제분야에 중점을 두고 평택만의 특색있는 산업구조를 마련해 나갈 것"

- 임기 후반기다. 남은 기간 역점 과제는?

"경제분야에 중점을 두고 평택만의 특색있는 산업구조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미래산업 육성과 산업구조를 고도화해 나가겠다.

이를 위해 수소생산 시설 및 삼성전자 평택공장 증설을 적극 지원하고 반도체 소재부품 및 협력단지, 자동차 클러스터 조성과 LNG 컨테이너화물 신규 유치로 변화하는 물류·유통·환경에도 선제 대응해 가겠다. 또한 평택산업진흥원 설립으로 체계적으로 기업을 지원하고 비대면 스마트 온라인 플랫폼 구축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

취업을 희망하는 시민들들에게 재취업, 맞춤형 교육을 강화해 공공, 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사업을 추진하겠다.

또한, 시민의 여가 휴식공간 확대로 삶의 질 향상에 힘쓰겠다.

고덕신도시 내 평화예술의 전당, 중앙도서관, 역사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고, 노을유원지, 오성누리광장, 젊음의 거리 등 친수공간과 문화 관광인프라 확충 시민 참여로 만드는 도시정원과 장기 미집행 공원 조성 등 녹지 공간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통복천 수질 개선 사업이 환경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40억 원을 확보했고, 주요하천 낚시금지구역 지정 등을 바탕으로 평택호 수계 지자체들과 협업, 공동대응을 통한 수질 개선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등 맑은 물 순환 도시 조성에 매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선택과 집중을 통해 혁신 사례 발굴 및 행정 적용하고 청년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 현실적인 청년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

- 민선7기 평택의 시정 비전은 '시민 중심 새로운 평택'이다. 현재 이 비전이 얼마나 시정에서 구현되고 있다고 자평하나?

"시장에 취임하고 지금까지 시민 여러분과 소통하며 도시의 취약분야를 개선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단기성과에 치중하기보다 미래 100년을 내다보며 시민의 염원을 담은 청사진을 제시하고 분야별 로드맵을 수립, 이행하는 등 모든 행정력을 집중했다.

성과의 경중을 떠나 시민과 함께 맺은 결실은 모두 소중하다 생각하며 부문별로 간략히 말씀드리겠다.

첫째, 삶의 질이 높은 환경친화도시 조성에 노력했다.

민선7기 도시환경 개선을 시정의 최우선 가치로 삼고 대기, 수질, 소음, 수소경제 생태계 구축 등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위한 투자를 강화했다.

특히, ▲친환경 수소차 보급 및 수소 인프라 구축 ▲평택항만 주변 미세먼지의 효율적 관리 ▲도시공원 실효 대응과 대규모 공원 조성 ▲불법광고물 정비 및 수거보상제 ▲평택호, 통복천 수질개선 ▲바람길숲 조성▲군 소음법 개정 등을 통해 클린도시 기본을 다졌다.

둘째, 지역 간 균형발전을 본격 추진해 지역 간 격차해소와 현안 사업의 성공적 매듭으로 균형감 있고 상생하는 도시 기틀을 마련했다. 민·관 협업을 통한 도시재생뉴딜사업 효율적 추진, 브레인시티 산업단지 착공 및 대학병원 유치 기반마련, 5성급 관광호텔 유치, 동부고속화도로 추진, 서부지역 뉴프런티어 선언, 권역별 도시균형발전 종합계획 수립 및 이행 등을 차질 없이 추진했다.

셋째, 시민과 함께 품격 있는 도시 만들기에 노력해 산업, 관광, 안전 등 도시 인프라를 향상시켜 시민들이 살기 편리한 도시를 구축했다.

구체적으로 ▲수소, 반도체, 자동차, 국방 등 신산업 중심으로 산업구조 개편 ▲시민중심의 맞춤형 교통체계 기반 구축 ▲교통 취약지역 공공형 택시운영 ▲평택역주변 정비사업 본격추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다양한 민생안정종합대책 시행 ▲소상공인, 전통시장 지원 확대 ▲국제안전도시 인증 ▲지제역을 평택지제역으로 명칭변경 등을 추진했다.

또한, 평택시만의 특색 있는 문화‧관광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평택항주변 관광클러스터 조성 추진 ▲평화예술의 전당, 평택박물관 건립 진행 ▲평택문화재단 운영 ▲무형문화재 전수 교육관 건립을 진행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열린 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모든 행정은 시민과 함께 설계하고 결정한다는 원칙아래 시민, 공직자가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중앙부처, 국·도·시의원과 긴밀히 소통하며 현안 해결에 집중했다.

아울러, ▲민관 협치체계 구축운영 ▲미래혁신연구단 운영 ▲ 민선7기 핵심가치를 반영한 조직개편 ▲행정혁신 로드맵 마련과 활성화 추진 등을 통해 도시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 취임 초 49만 명 남짓이었던 평택의 인구가 이제는 54만 명을 넘어섰다. 인구의 팽창과 함께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이 과제로 대두된다. 이에 대한 구상은?

"민선7기 '시민중심 새로운 평택' 시정 비전아래 시민들의 바람을 담은 핵심 추진과제를 전략적으로 발굴하고 성실히 추진해오고 있다. 그 결과 외형적 도시성장과 함께 시민 삶의 질 제고를 동시에 추구해 나가며 지속가능한 포용적 발전을 이뤄나가고 있다. 앞으로 기존 사업을 토대로 새롭게 추진하는 정책은 장기적 관점에서 연속성을 가지고 추진하는 한편, 새로운 패러다임에 맞는 비전제시와 거시적 관점의 중장기 발전전략을 수립해 가겠다.

또한, 지방화시대 중앙주도 정책에서 벗어나 지역 특수성을 반영한 혁신 정책을 적극 개발하고 시민 사회에 적극 전파해 가겠다.

아울러, 수소, 반도체, 자동차, 국방 등 신산업을 중심으로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체질 개선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취임초기부터 중점 강조해온 균형발전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정주여건을 개선해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미래 품격있는 국제도시로써의 위상을 강화해 평택이 대한민국의 얼굴이 되도록 한다는 비전이다. (사진제공=평택시)
정장선 평택시장은 정주여건을 개선해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미래 품격있는 국제도시로써의 위상을 강화해 평택이 대한민국의 얼굴이 되도록 한다는 비전이다. (사진제공=평택시)

"평택을 보고 한국이 좋은 나라로 인식될 수 있게끔 미래 품격있는 국제도시 만들 것"

- 구체적으로 평택에서 나고 자라, 평택에서 일하고 결혼해 자녀를 낳고 노후를 보내는 생애 전주기를 평택에서 보낼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이 필요해 보인다. 방안이 있나?

"먼저 여가 도시를 위한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겠다.

이를 위해 평택 안성천 자연을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내리캠핑장'과 근현대음악을 배우고, 즐기며, 함께할 수 있는 '한국 근현대 음악관' 조성, 한미 문화교류 및 지역 예술 활성화를 위한 '안정쇼핑몰 예술인 광장' 조성 등을 추진하겠다.

다음으로 교육의 질 제고를 통해 지역인재를 육성하고 시민의 정주성을 높여 지역발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적 관계를 형성해 나갈 것이다. 학교시설복합화 추진, 영어교육센터 확대, 청소년시설 건립 추진 등 교육인프라를 확충하고, 혁신교육지구 사업과 연계한 학교 공교육 강화에 집중하겠다.

또한, 인구증가에 맞춰 현재 평택시 대중교통체계 개편용역을 진행 중이다. 권역간 간선체계 구축, 간선노선과의 환승지점을 고려한 지선체계 구축 등 버스노선 체계 재정립에 나서겠다. 특히, 남부권역 주요거점 연결 순환버스 및 평택~강남 운행 직행 좌석형 광역버스를 개통했다.

이와 함께 광역교통수요 대응을 위한 평택 철도망 구축을 위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평택시가 지난 4월 22일 국토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공청회에서 발표한 구축계획(안)에 서해선-경부고속선 연결(서해선 KTX 직결), 평택부발선, 경부고속선(광명~평택) 2복선화 등 3개 사업이 반영됐다. 서해선-경부고속선 연결사업은 서해선(홍성-송산) 복선전철과 경부고속선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현재 건설 중인 서해선 평택 안중역(가칭)을 지나는 노선이다.

이 노선이 완성되면 평택 서부지역에서 KTX 고속열차를 타고 번거로운 환승 없이 서울까지 이동할 수 있으며, 이동 시간 역시 기존 약 1시간 40분에서 30분으로 크게 줄어들어 서울 및 전국 주요 도시와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 발표로 평택시는 동부권 평택지제역 SRT, 수원발KTX(2025년 개통예정), 서부권 평택안중역 서해선-경부고속선 연결사업으로 동·서축 고속철도망이 구축돼 평택 전역에서 고속철도 서비스 접근성이 향상되고 지역균형 발전 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을 기대하고 있다."

- 평택은 서해안의 중심도시로 내륙과 해양을 잇는 관문 도시이기도 하다. 이를 발판으로 한 국제도시로의 발전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구상이 있다면?

"평택은 국제도시이다. 많은 외국인들이 거주하며 평택을 보고 대한민국을 생각한다. 평택을 보고 대한민국이 좋은 나라로 인식될 수 있게끔 미래 품격있는 국제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

먼저, 평택항의 역할 강화를 위해 항만 관련 물류‧관광‧교통 인프라를 확대하고, 평택항을 국내 3대 국제항만으로 조성하기 위한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평택시는 평택항을 정부와 경기도와 함께 세계적인 국제항만으로 조성할 계획으로, 실제 정부 차원에서도 평택항을 수도권 산업지원 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해 2030년까지 2조 3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구체적으로 부두시설 73선석을 추가 개발되고, 평택항 신국제여객터미널을 조성해 평택항의 물류‧관광 기능이 확대된다. 또한 항만배후단지를 조성해 국제적인 기업들을 유치할 계획이다. 더불어 평택항과 연결되는 국도38호선을 확장하고, 평택~포승철도를 신설해 항만과 육지의 유기적 연계성을 높여 나간다는 전략을 마련했다.

평택시는 이렇게 마련되는 인프라를 널리 홍보해 항만배후단지를 완성도 있게 조성하고, 중국과의 관광‧무역 활성화를 꾀하는 한편, 평택항 인근 친수시설을 조성해 일반 시민들이 찾는 관광 명소로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다음으로 주한미군과 시민이 상생하는 조화로운 한미협력을 추진해 나가겠다.

주한미군 평택시대를 맞아 평택시는 '미군 주둔'이라는 특수성이 지역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한미 문화가 공존하는 국제 문화도시 건설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군부대 앞 상설공연 특화거리를 조성하여 평택시만의 차별화된 문화 공간을 창출하는 것은 물론 침체된 상권과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또한 한미 민간교류협의회를 통해 문화, 체육, 예술, 자원봉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한미군 및 가족들과 평택시민들의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로는 최초로 유치한 '평택아메리칸 코너'는 시민들의 미국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역할을 하고 있다."

 

taxnews@tax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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