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라 안성시장 "'안성형 그린뉴딜' 통해 지속가능한 '스마트 그린시티' 안성 구현할 것"
상태바
김보라 안성시장 "'안성형 그린뉴딜' 통해 지속가능한 '스마트 그린시티' 안성 구현할 것"
  • 임현상 기자
  • 승인 2021.03.09 1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을 듣다. ⑦] "지역 특성에 맞는 생활권 단위 '로컬 뉴딜' 통해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할 것"
김보라 안성시장은 올 한해 '안성형 그린뉴딜'의 차질 없는 추진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원동력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사진제공=안성시)
김보라 안성시장은 올 한해 '안성형 그린뉴딜'의 차질 없는 추진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원동력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사진제공=안성시)

[세무뉴스] 임현상 기자 =  김보라 안성시장은 올 한해 '안성형 그린뉴딜'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통해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세무뉴스>와 가진 서면 인터뷰에서 김보라 시장은 정부의 '한국판 뉴딜' 사업에 부응한 '안성형 그린뉴딜' 사업에 대해 설명하며, '스마트 그린시티, 안성' 구현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2025년까지를 목표로 온실가스 25만 4000톤 감축 및 일자리 5700개 창출을 위해 총사업비 약 7117억 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위해 특례보증을 비롯한 공공배달앱, 지역화폐 활성화 등 기반 강화를 위한 지원 정책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비대면의 일상화'에 대비해 지역 특성에 맞는 생활권 단위 '로컬 뉴딜' 전략을 통해 일상 회복 및 경제 회생에 목표를 두고, 지속가능한 좋은 일자리를 창출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특히, 도농복합도시라는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안성시 농촌 공간 전략 및 생활권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고, 농촌 인구감소 및 고령화로 인한 농촌 공동화를 막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적 특성과 비교우위의 강점을 고려해 전략적 특성화 사업을 발굴하고, 구직자들에 대한 직업교육을 강화해 경쟁력을 높이도록 도울 방침이다.

이 외에도 김보라 시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들의 소득 증대를 위한 다양한 경제정책 구상에 대해 설명했다.

이러한 정책의 추진을 통해 안성의 지속가능한 발전이 가능하도록 기반을 다진다는 목표다.

다음은 김보라 안성시장과의 일문일답 전문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오는 2025년까지 향후 5년간 약 7117억 원을 들여 온실가스 25만 4000톤 감축과 일자리 5700개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사진제공=안성시)
김보라 안성시장은 오는 2025년까지 향후 5년간 약 7117억 원을 들여 온실가스 25만 4000톤 감축과 일자리 5700개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사진제공=안성시)

"2025년까지 7117억 원 들여 온실가스 25만 4000톤 감축 및 일자리 5700개 창출 목표 추진"

- '안성형 그린뉴딜' 사업은 어떤 내용이며, 그 의미는?

"파리협정과 2018년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가 특별보고서를 통해 지구 온도 상승폭을 1.5℃ 이하로 유지하지 못하면 돌이킬 수 없는 손해를 입을 것이라고 경고한 이후, 세계 각 국가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이에 우리나라도 지난 7월 14일, 코로나19로 촉발된 경제위기를 디지털뉴딜과 그린뉴딜을 통해 우리 사회의 경제 패러다임을 바꾸는 계기로 삼고, 경제구조 재편 등으로 인한 고용불안, 소득격차로 비롯되는 불평등을 휴먼뉴딜을 통해 완화하겠다는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하였다.

또한, 정부는 '지역주도형 그린뉴딜'을 지향하고 지자체의 역할이 매우 중요함을 강조하였으며, 사업성과 일자리 창출 능력이 높은 지역의 뉴딜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하였다.

이에 '한국판 뉴딜' 사업에 우리 안성의 지역 특성에 맞는 '안성형 그린뉴딜'을 진행할 시기라고 보고 지난해 7월 말부터 준비하여 10월에 계획수립을 완료하였다.

'안성형 그린뉴딜'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개년 동안 온실가스 25만 4000톤 감축, 일자리 5700개 창출, 사업비 약 7117억 원 반영을 기반으로 하며, ▲녹색건축 ▲녹색교통 ▲녹지생태 ▲녹색에너지 및 그린팜 ▲스마트 물·자원·재난관리 분야를 집중 추진해 사람과 자연이 더불어 사는 스마트 그린도시로의 전환으로 경제 위기와 기후위기를 동시에 대응하고자 한다.

우리시의 경우 지속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이 증가하고 있는 실정으로 2017년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이 총 209만톤CO2eq로 2005년도 118만 2000톤CO2eq 대비 90만 8000톤CO2eq이 증가(증가율 77%) 하였다.

이에, 2025년까지 온실가스 12% 감축을 위해 ▲공공 건축물 10% 그린 리모델링 개선 ▲민간부문 건축물 13% 제로에너지화(ZEB) 그린리모델링 개선 ▲친환경차 보급률 5% 확대 ▲노후경유차(4~5등급) 66% 저공해화 추진 ▲노후건설기계 전면 저공해화 추진 ▲도시림 면적율 6% 확대 ▲공공부분 친환경에너지 전력 생산량 32MW 확대 등 10여 가지를 중점으로 추진하고자 한다.

아울러 대중교통 활성화 정책 추진으로 2022년부터 버스 준공영제를 실시하고 관외 출퇴근하는 시민, 대학생을 대상으로 교통비를 지원하여 자동차 사용을 줄이고자 하며, 지역 농산물 유통단계와 이동 거리를 줄여 탄소 배출을 저감 할 수 있는 안성맞춤 푸드플랜을 수립하고 직거래 장터 등 유통체계를 다각화하여 농가 소득 증대와 온실가스 저감이라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누리고자 한다.

또한, 안성시는 향후 모든 사업을 추진하는 데 있어 기후변화 위기와 온실가스 저감을 먼저 생각하고 추진하도록 기후예산제를 도입할 예정으로 개발 위주 토목사업 추진 방향을 환경 위주 녹색경제 사업추진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할 계획이다.

특히, '안성형 그린뉴딜'은 정부의 '한국판 뉴딜' 정책을 참고하여 각 사업부서로부터 사업계획을 제출받아 이를 바탕으로 환경과 직원들이 관련 자료를 취합 및 편집하여 수립된 종합계획으로 용역을 통해 작성된 계획보다 사업의 현실성 및 이행력이 확보된 종합계획이라고 자랑하고 싶다."

- 코로나19로 지역경제가 어렵다. 특히,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들이 많다. 이들을 위한 지원 방안은?

"코로나19로 지역경제에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이상 지역경제 침체에서 완전히 벗어나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나, 안성시는 이를 극복하고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버팀목이 되고자 지난해부터 다양한 방면으로 지원해왔다.

올해도 코로나19 장기화가 예상되기 때문에 추경 예산을 편성하여 소상공인 지원을 계획 중에 있으며, 담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위하여 특례보증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올해 상반기부터 운영 예정인 공공배달앱 사업을 통하여 배달 서비스를 공급하는 소상공인들에게 배달 중개서비스 이용에 따른 광고비, 중개수수료 등의 부담 비용을 덜어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한다."

- 코로나19가 변화시켜 놓은 사회적 현상 중 하나가 '비대면의 일상화'이다. 본격적인 비대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안성시민의 일자리 정책은?

"1년 이상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 정국에 지역경제가 어려운 상황이다. 3월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되어 코로나19와의 전쟁을 종식 시킬 전환점을 마련하고 있지만, 빠른 시일 내에 전 시민이 집단면역을 형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팬데믹 시대를 경험하면서 적절한 거리를 두고 일상을 영위할 수 있는, '믿을 수 있는 지역사회'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다. 그래서 안성시는 지역 특성에 맞는 생활권 단위 '로컬 뉴딜' 전략을 활용하여 시민의 일상 회복 및 경제 회생에 목표를 두고, 지속가능한 좋은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특히, 비대면 일상화에 맞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고용 분야가 확대될 가능성이 큰 분야에 집중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우선 디지털 경제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는 만큼 디지털 뉴딜 사업으로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지원, 스마트시티, 스마트 관광 기반 조성 등 신성장 산업을 육성하여 일자리를 창출하고, 기후 및 환경위기 시대에 대응하여, 스마트 그린도시, 신생에너지 보급, 도시재생사업, 그린팜 사업 등으로 일자리 창출 및 경기회복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안성형 그린뉴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청년층에 창업지원, 언택트 시대에 맞는 취업역량 강화 교육 등을 지원하고, 맞춤형 노인일자리 1000개 신규 발굴 및 마을 공동형 노인일자리 제공으로 노년층의 생활안정을 도모해 나가겠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지역 특성을 살린 '안성시 농촌 공간 전략 및 생활권 활성화' 계획을 통해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해 농촌 인구감소 및 고령화로 인한 농촌 공동화를 막는다는 계획이다. (사진제공=안성시)
김보라 안성시장은 지역 특성을 살린 '안성시 농촌 공간 전략 및 생활권 활성화' 계획을 통해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해 농촌 인구감소 및 고령화로 인한 농촌 공동화를 막는다는 계획이다. (사진제공=안성시)

"지역 특성 살린 '안성시 농촌 공간 전략 및 생활권 활성화' 계획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 안성은 도농 복합도시이다. 그래서 일자리 정책에도 이러한 지역적 특성이 반영되어야 할 것 같은데 그 내용은?

"우리 안성시 같은 도농 복합도시는 지역의 특성을 충분히 살린 일자리 정책이 필요하다.

따라서 대형 기업유치와 산업단지 등 대규모 개발사업을 통한 일자리 정책뿐만 아니라 농촌 인구감소 및 고령화로 인한 농촌 공동화를 막기 위한 일자리 정책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안성시 농촌 공간 전략 및 생활권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고, 농촌복합생활거점마을 조성, 스마트 축산 ICT 시범단지 조성, 스마트팜 육성사업, 안성맞춤 푸드 플랜, 후계·청년 농업인 육성, 기후변화 대응 과수기술보급·병충해 방제사업 등 지속가능한 영농생태계를 조성하고 이러한 사회서비스를 기반으로 하는 일자리를 창출해 나가겠다.

더불어 우리시는 시민의 공동체 활동을 지원하고 행정과 시민의 가교역할을 하는 전문성을 가진 조직으로, 전국 최초 '시민활동 통합지원단'을 출범하여 시민 거버넌스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원단 내에는 도농교류지원센터, 사회적경제지원센터, 도시재생센터, 마을공동체 지원센터가 포함된다.

각 분야 전문가들이 협력하고 시민과 소통하여, 기존에 추진하고 있는 일자리사업 이외에 우리시의 특성과 시민의 니즈에 부합하는 질 좋은 일자리를 발굴하는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기업유치와 지역 특성화산업의 발굴이 필요하다. 안성시의 준비사항은?

"안성시는 그간 대기업 및 강소기업을 유치하고 물류시설 및 판매시설을 개발함으로써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KCC 기업 유치, 아이원스(주)기업 유치, 원곡물류단지 및 미양물류단지 개발, 신세계 스타필드 안성점 유치 등이 있다.

최근 10년간 약 30여 개의 대규모 사업유치로 투자금액 약 7조 원 및 약 3만 명의 고용효과가 있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중 현재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안성 중소기업산업단지 및 안성 테크노밸리산업단지 사업입니다. 예전에는 소규모의 산업단지 개발사업이 많았으나, 현재는 20~25만평 규모의 대규모 산업단지를 추진하고 있으며 동 사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안성 중소기업 산업단지는 약 22만평 규모로 사업비 약 2100억 원이 투자되어 3200명의 고용계획이 있다. 또한, 안성 테크노밸리 산업단지는 약 23만평 규모로 사업비 약 2300억 원 투자 및 4000명의 고용계획이 있다. 본 사업들은 단일 사업임에도 규모가 큰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

최근 안성지역 인근의 경제 흐름이 매우 격동적이다. 국내 증권거래소 시가총액 1, 2위 업체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안성시 인근인 평택과 용인에 대규모 산업단지를 조성함에 따라 향후 안성지역은 반도체 산업의 특화지역으로 급성장할 것이다. 이에 따라, 우리시는 지역적 특성 및 비교우위의 강점을 고려하여 전략적 특성화 사업을 발굴하여야 할 것이다.

우리시는 이에 발맞추어 향후 100만평 규모의 신규 산업단지 개발사업 추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반도체 업종 위주의 대규모 산업단지를 저렴한 가격으로 분양하고, 관련 기업을 집중유치 하여 안정적인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하며, 국가경제발전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 구직자들에 대한 직업교육의 강화 역시 필요하다. 어떻게 지원되고 있는지?

"구직자에 대한 직업교육(직업훈련)은 교육이수자의 구직분야별 직업이해도를 증진 시키고 직업기초능력과 취업역량을 강화 시켜 구직자의 취업경쟁력을 한층 높여주는 계기가 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직업교육 사업은 노동시장에서의 고용 가능성을 높여주는 고용정책 상 주요 사업으로 평가되어 지자체별로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안성시에서는 구직자를 대상으로 효과적인 직업교육을 위해 계층별․구직분야별 맞춤형 취업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세부적으로는 ▲취업준비 기본역량 습득을 위한 취업아카데미 ▲유통분야 실무형 프로그램 ▲1인 크리에이터를 위한 온라인마케팅 ▲중‧장년층 구직 필수교육 이수 및 자격증반 ▲청년 창업프로그램 ▲특성화고 졸업예정자 진로캠프 등 구직자의 취업역량 강화와 고용시장의 수요충족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 3월부터 관내 2개 대학 내에 찾아가는 청년일자리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대학 취업기관과 연계한 취업지원프로그램을 추진하여 청년층의 일자리 지원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taxnews@taxnews.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