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어린이는 우리 사회의 가장 약자이자 모두가 함께 보호해야 할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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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어린이는 우리 사회의 가장 약자이자 모두가 함께 보호해야 할 대상”
  • 김민정 기자
  • 승인 2020.11.19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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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범죄 78% 집안에서 부모로부터 발생…다함께 관심 기울이는 ‘마을 양육’ 필요”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아동학대 범죄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공동체의 관심과 ‘마을 양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사진제공=경기도)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아동학대 범죄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공동체의 관심과 ‘마을 양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사진제공=경기도)

[세무뉴스] 김민정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민법 상 ‘자녀 징계권’ 조항 삭제와 관련해 “어린이는 우리 사회의 가장 약자이자, 모두가 함께 보호해야 할 대상이다”라며 호응했다.

19일, 이재명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인격적인 부모가 되기 위한 노력이나 사회적 인식도 높아지고 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려는 부모들의 교육이나 프로그램 참여 열기 또한 대단하다”면서도 “그럼에도 우리사회 한편에서 일어나는 아동학대 사건은 점점 늘어만 가고 있다. 2019년 전국의 아동학대 사건은 3만여건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했고, 경기도 아동학대 판정 건수 역시 7800여건으로 30%나 증가했다”고 우려했다.

이어 부모가 가해자였던 아동학대 사건들을 언급하며 “아동학대 범죄 대부분(78%)이 집안에서 부모로부터 일어나기에, 심각한 상황이 발생해도 대응이 어려운 게 현실이다”라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이른바 ‘마을 양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지사는 “아이 하나 키우는 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고 한다. 이제 아이 하나 지키는 데 온 마을이 나서 힘을 써야 할 때이다. 주변에 위기에 처한 아동이 없는지 늘 관심가지고 살펴야 한다”라고 말하며, 경기도의 정책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우리 행정이 조금만 더 세심해진다면, 아동에게 생길지 모를 불행한 사건을 방지하고 위기아동을 조기에 구할 수 있을 것이다. 관계기관들이 함께 협력하는 체계가 되도록 더욱 애쓰고,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우리 어른과 이웃들의 관심을 거듭 부탁드린다. 어린이는 우리 사회의 가장 약자이자, 모두가 함께 보호해야 할 대상이다. 여러분이 지킴이가 되어 마음 쓰이는 아이들이 있다면 먼저 인사를 건네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이 지사는 “최일선에서 노력하시는 아동보호전문기관과 단체, 담당 공무원, 경찰 등 관계자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노고를 치하했다.

 

taxnews@tax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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