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뉴스] 임현상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전국 광역단체장 가운데 가장 높은 긍정평가를 5개월 연속 이어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전국 18세 이상 8500명(시도별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10월 월간 정례 전국 광역단체 평가 조사’(15개 광역단체장 서울시장·부산시장 제외) 결과, 이재명 지사는 긍정평가가 전월 대비 1.5%p 하락한 67.0%를 기록했다. 6월 이후 5개월 연속 1위다.
주민 생활 만족도 조사에서도 경기도는 67.2%로 전월보다 1계단 하락한 3위를 기록하긴 했지만, 여전히 상위권을 유지했다.
같은 수도권인 인천의 박남춘 시장이 전월 대비 0.7%p 상승한 40.9%로 14위를 기록하고, 인천의 주민생활만족도는 전월 대비 2.2%p 하락해 6계단이나 내린 15위를 기록한 것과는 대조적인 평가결과다.
이 같은 결과는 이재명 지사 특유의 공격적인 행정추진력이 주민들에게 체감됐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특히, 기본소득, 지역화폐, 수술실 CCTV 설치 등 경기도가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사업들이 전국적인 이슈화에 성공하면서 존재감과 함께 정책 성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것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또한, 이재명 지사가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1~2위를 다투며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 “지역 인물을 키워야 한다”는 이른바 ‘경기대망론’이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교육감 평가에서는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긍정평가가 전월보다 0.7%p 상승한 44.0%를 기록하며 한 계단 상승한 5위를 기록했다.
이번 리얼미터 ‘2020년 10월 월간 정례 전국 광역단체 평가 조사’는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유·무선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지난 10월 24일부터 31일까지 8일 동안 전국 18세 이상 8500명(시도별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통계분석은 2개월 이동(rolling) 시계열 자료준석 기법에 따라 1만 7000명을 대상으로 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했다. 광역단체별 표폰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4.9%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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