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군기 용인시장 “임기 후반기, ‘사람 중심 새로운 용인’ 실현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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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군기 용인시장 “임기 후반기, ‘사람 중심 새로운 용인’ 실현에 집중”
  • 김민정 기자
  • 승인 2020.07.17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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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경기를 듣다. ⑭] “7대 시정 목표 차질없이 추진…‘반도체 클러스터’는 100년 먹거리”
백군기 용인시장은 임기 후반기 시정 운영 방향과 관련해 7대 시정 목표의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을 강조했다. 사진은 백군기 용인시장. (사진제공=용인시)
백군기 용인시장은 임기 후반기 시정 운영 방향과 관련해 7대 시정 목표의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을 강조했다. 사진은 백군기 용인시장. (사진제공=용인시)

[세무뉴스] 김민정 기자 = 임기 반환점을 돈 백군기 용인시장이 남은 임기 동인 시정 비전인 ‘사람 중심 새로운 용인’의 가치실현에 집중할 계획임을 밝혔다.

특히, 총예산 120조 원의 10년 장기 프로젝트로 진행 중인 SK하이닉스의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용인의 백년 먹거리 사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세무뉴스>와 가진 서면 인터뷰에서 이러한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민선7기 후반기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우선 후반기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해 7대 시정 목표인 ▲편리한 출퇴근 스마트 교통도시 ▲난개발 없는 친환경 생태도시 ▲시민과 기업이 함께하는 경제자족도시 ▲여유롭고 활기찬 문화‧체육‧관광도시 ▲모두에게 따뜻한 배려의 복지도시 ▲배움과 육아가 즐거운 도시 ▲공감과 소통의 신뢰도시의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을 강조했다.

백군기 시장은 “7대 시정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125개의 공약을 약속했고, 그중 제2경부고속도로로 불리는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모현‧원삼 IC 유치, 미세먼지 민감계층 공기청정기 보급, 학교시설 이용 작은 도서관 조성 등 46%에 달하는 57건의 공약을 이행했다”며 “민선7기 전환점을 돌며 앞으로 Farm&Forest타운 조성,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유치 등 남은 67개의 공약사업을 차질없이 이행하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사람 중심 새로운 용인’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의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사업과 관련해서는 ‘지속가능한 용인’을 위한 100년 먹거리 사업임을 강조했다.

백군기 시장은 “지난해 SK하이닉스의 반도체 클러스터를 용인에 유치하며 도시의 100년 먹거리를 마련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 2024년 처인구 원삼면 일원에 SK하이닉스의 첫 FAB(반도체 제조라인)이 가동되는 것을 목표로 차질없이 조성되도록 모든 행정력을 쏟고 있다”며 “현재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공청회 등 행정절차로 당초 산업단지계획 승인 일정보다 다소 지연된 상태다. 일부 지역의 방류수 관련 우려 때문인데 친환경농업이 가능할 만큼 수질 기준을 강화해 올 하반기엔 반드시 승인을 받고 내년 초 정상 착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용인시는 세계적 반도체 장비업체인 램리서치 테크놀로지 센터, 세계 제1의 중고 반도체장비업체 서플러스글로벌까지 유치하면서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세계적 반도체 허브도시의 기틀을 다졌다”며 “반도체 클러스터를 비롯한 산단이 조성되고 그 일대가 체계적으로 개발되면 용인시의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었던 지역 간 불균형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와 함께 플랫폼시티가 조성될 보정‧마북 일대의 경제도심과 시청을 중심으로 한 행정도심이 시의 성장축이 되면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경제자족도시로 도약하는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다”라고 반도체 클러스터 사업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대한 경제 패러다임의 대전환을 강조하며, 그 과정에서 소외되고 피해가 예상되는 소상공인·자영업자를 보호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을 최대 과제로 꼽았다. 사진은 백군기 용인시장. (사진제공=용인시)
백군기 용인시장은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대한 경제 패러다임의 대전환을 강조하며, 그 과정에서 소외되고 피해가 예상되는 소상공인·자영업자를 보호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을 최대 과제로 꼽았다. 사진은 백군기 용인시장. (사진제공=용인시)

“포스트 코로나19, 경제자족도시로 소상공인·자영업자 보호 및 경제 활성화에 총력”

이와 함께 백군기 시장은 철저한 방역을 통한 ‘코로나19’ 극복과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의 경제 패러다임 대전환, 그 과정에서의 소상공인·자영업자 보호를 최대 과제로 꼽았다.

백군기 시장은 “올해 전대미문의 감염병이 시민들에게 많은 불편을 초래했는데 특히 영세 자영업자나 중소기업, 특수형태 근로자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 직접 만나본 점포주들은 밀린 월세를 내기 어려워 폐점까지 고민하고, 확진환자가 다녀갔다는 소문에 사실상 영업을 중단할 정도였다”며 “이에 용인시는 코로나19에 대응하는 핵심 대책으로 ‘경제살리기’를 천명하며 지역경제의 주체들이 무너지지 않도록 가용 자원과 아이디어를 모으는 데 총력을 쏟았다”고 밝혔다.

이어 “골목 상권을 살리는 덴 지역화폐인 용인와이페이의 역할이 컸다. 지난 5월까지 708억 원이 용인와이페이를 통해 지역 상권에서 쓰였다. 재난기본소득이나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이 지역화폐로 지급되면서 인지도가 높아졌고 덕분에 영세 소상공인이 시련을 이겨내는 데 큰 힘이 됐다”며 “시민들의 소비 활동이 소상공인을 잡아주는 지지대 역할을 하도록 이번 정부 추경에 지역화폐 발행 규모를 900억 원 더 확대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선순환이 지속되도록 정부가 긍정적으로 검토‧반영해 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2년간 다져온 기반을 토대로 경제자족도시를 만들어가면서 코로나19 상황을 슬기롭게 이겨내는 데 주력해나갈 방침이다”라며 “예고 없이 들이닥친 코로나19로 시민들이 큰 타격을 입었다. 가장 시급한 문제는 위축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확충해 경제주체인 시민들의 자립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한 단기적 대책부터 대규모 기업을 유치하고 산단을 조성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중장기적 대책까지 체계적으로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년간의 성과에 대해 백군기 시장은 “지난 2년 동안 모든 시정의 중심에 시민을 두고 명품도시 용인을 만드는 데 주력해왔다. 그간 어떻게 시간이 지났는지도 모를 만큼 정신없이 달려왔는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플랫폼시티 조성 등 그만큼 이뤄낸 성과도 많다. 도시의 수준을 높일 굵직한 성과를 올리기 위해 함께 애써준 3천여 공직자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특히 취임 후 가장 먼저 난개발을 해소하기 위해 난개발조사특별위원회를 발족하고 물리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등 친환경생태도시의 토대를 마련한 게 큰 성과로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taxnews@tax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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