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화섭 안산시장 “코로나19 이후 경제위기 극복, 내수경제 진작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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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화섭 안산시장 “코로나19 이후 경제위기 극복, 내수경제 진작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필요”
  • 김민정 기자
  • 승인 2020.05.0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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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경기를 듣다 ⑩] “지역중심의 내수경제 활성화 위해선 지방재정 독립 절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코로나19’ 이후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방안으로 내수경제 진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강조했다. (사진제공=안산시)
윤화섭 안산시장은 ‘코로나19’ 이후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방안으로 내수경제 진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강조했다. (사진제공=안산시)

[세무뉴스] 김민정 기자 = ‘코로나19’ 이후 예고된 경제위기 극복방안에 대해 윤화섭 안산시장은 지역 내수경제 진작을 통한 ‘건강한 경제기반 구축’을 제시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4월 29일, <세무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코로나19 감염증 자체는 국내적으로 하루 10명 내외의 확진자가 발생하며 안정되고 있고 정부에서도 등교 개학 등 생활방역으로의 전환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지만, 세계적으로는 아직 확진자와 사망자 발생이 안심할 단계가 아니며, 특히, 이웃나라 일본의 상황은 더욱 심각해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일상으로의 전환을 준비해야 한다는 어려운 과제를 안게 됐다”고 우려했다.

이어 “무엇보다 우려되는 것은 ‘코로나19’ 이후 예고된 경제위기이다”라며 “예고된 위기이기에 이를 극복할 방법에 대해 국가와 지자체, 그리고 국민 모두가 지혜를 모아야 할 때이다”라고 강조했다.

그 위기 극복방안으로 윤화섭 시장은 “지역 내수경제 진작을 통한 건강한 경제기반의 구축”을 제시했다.

윤화섭 시장은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종식되기까지는 길게는 수년이 걸릴 수도 있다는 비관적 전망이 나오고, 현실적으로도 ‘코로나19’ 이전으로의 복귀는 매우 긴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견된다”며 “이런 상황에서는 수출중심의 경제 체제로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고, 결국 내수가 든든하게 받쳐줘야만 버티고, 느리게라도 발전을 도모해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그는 “광복 이후 지난 70여 년간 우리나라의 경제는 수출 위주의 경제로 발전해 온 것이 현실이고, 지금도 그 환경 안에 있어 ‘코로나19’ 이후 세계 경제의 침체 상황에서 우리 경제가 체감하게 될 위기는 실제보다 크게 다가올 수도 있다”며 “지금부터라도 ‘내수 기반 수출 증대’의 경제 체계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특히, “내수경제 진작의 정책적 방향은 지역 중심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경제정책 수립에 있어서의 지자체 의견 반영과 지역화폐 활성화를 꼽았다.

윤화섭 시장은 “수출 위주의 경제 체계에서는 국가 주도의 경제정책이 효율적일 수 있었지만, 내수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역경제를 아는 지자체의 의견이 적극적으로 반영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이를 위해서는 한층 강화된 지방분권과 재정독립성 확보가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자체 역시 현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것을 해야 하고 준비해야 한다”며 “안산시는 이미 ‘코로나19’ 이후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방안에 대해 시민들의 지혜를 모아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표적으로 경기도와 안산시가 함께 추진하고 있는 지역화폐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안산 화폐 ‘다온’으로 지급된 생활안정지원금을 통해 내수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다는 것이 실제적으로 입증됐다”며 “지역 소득의 역외유출을 막고, 골목상권을 활성화해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 이른바 ‘분수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생존을 위한 구성원 간 협력과 연대를 강조했다. (사진제공=안산시)
윤화섭 안산시장은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생존을 위한 구성원 간 협력과 연대를 강조했다. (사진제공=안산시)

“코로나19 이후, 구성원 간 상생과 협력, 그리고 연대 중요”

또한, 윤화섭 시장은 지역사회 내 구성원 간 상생과 협력을 강조했다. 특히, 다문화 시민들과의 연대를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이후의 사회는 이전보다 강화된 상생과 협력, 그리고 연대를 필요로 한다”며 “이미 우리 사회는 ‘코로나19’ 극복 과정에서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단결된 모습, 세계가 부러워 하는 선진국 국민의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상생과 협력, 그리고 연대의 대상에는 비단 내국인뿐만 아니라 우리 이웃에서 함께 살아가는 외국인 등 다문화 시민들도 포함된다”며 “그들과 함께 ‘코로나19’ 이후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안산시는 대한민국 최대의 다문화 도시답게 ‘코로나19’ 극복과정에서 전국 최초로 생활안정지원금 지급 대상에 외국인을 포함해 지급했다”며 “이는 글로벌 도시답게 안산시민들의 동의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성숙한 일등 시민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윤화섭 시장은 인터뷰 말미에 “코로나19 극복의 최전선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내기 위해 혈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과 관계자들께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며 “위대한 국민과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진이 있는 우리 대한민국은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기필코 승리할 것이다”라고 응원과 격려를 전했다.

taxnews@tax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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