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뉴스] 김민정 기자 = 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2월 16일 과천 신천지예수교회 예배 참석자 중 과천시 거주자는 1005명으로 확인됐다.
이날 예배에 참석한 총인원은 1033명이며, 확진자가 발생한 12시 예배에 함께 참석한 과천 거주자는 총 514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예배 참석자 중 확진자는 과천 관내 거주자 3명과 관외 거주자 3명 등 6명으로 파악됐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2일, ‘신천지예수교회 신도 코로나19 검사 진행 현황’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과천시는 신천지 신도에 대한 집중적인 관리를 위해 지난 27일 시청 대강당에 콜센터를 설치했으며, 공무원 40여 명을 투입해 문제의 2월 16일 예배 참석자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 예배 참석 시간과 장소, 증상 발현 여부 등을 확인했다.
특히, 확진자가 발생한 12시 예배 참석자에 대해서는 선별진료소를 통해 검체 검사를 신속히 받을 것을 권고해 검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3월 1일 오후 6시 기준, 2월 16일 12시 예배에 참석한 과천 거주 신도 514명 중 513명, 16일 기타 시간 예배에 참석한 신도 중 발열이나 기침 등의 증상이 있는 유증상자 7명 중 6명 등 총 519명에 대한 검사를 모두 완료했으며, 이들 519명 중 확진자 3명 이외에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검사자 2명 중 1명은 본인 거부, 1명은 연락이 닿지 않고 있어 과천시는 계속적으로 연락하고 설득해 검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김종천 시장은 “과천시는 2월 16일 12시 예배자와 기타 시간 예배자 중 유증상자 521명에 대해 자가격리대상자로 관리하며 1일 2회 모니터링을 실시해왔으며, 나머지 기타 시간 예배자 484명에 대해서는 능동감시대상자로 1일 1회 모니터링을 실시해 왔다”며 “2월 16일로부터 잠복기인 2주가 경과한 3월 2일 0시를 기준으로 확진 판정받은 3명과 미검사자 2명을 제외한 516명에 대해 자가격리해제 했으며, 능동감시대상자로 분류해 1일 1회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이들에 대한 능동감시는 오는 3월 11일까지 계속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과천시는 지역사회 감염 확산과 가짜뉴스로 인한 시민 혼란을 막기 위한 조치도 강화할 방침이다.
김종천 시장은 “신속한 검사를 위해 과천시는 선별진료소 2개소를 추가 설치해 총 3개소의 선별진료소를 운영했으며, 특히, 대기자 간 전염을 최소화하고 위험환자를 걸러낼 수 있도록 ‘안심카 선별진료소’를 운영해 검사가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며 “코로나19의 상황이 진정될 때까지 능동감시대상자에 대해서도 면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다중 이용 시설에 대한 소독 등 방역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역학조사를 통해 확진자의 동선과 관련한 정보를 신속하게 시청 홈페이지와 공식 SNS, 스마트폰 앱 ‘과천마당’ 등 다양한 채널로 시민 여러분께 알려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최소화하고, 시민 여러분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총력 대응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김종천 시장은 “시민 여러분께서도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한 개인위생 철저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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