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신종 코로나 따른 GRDP 감소, 최소 623억~833억 원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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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신종 코로나 따른 GRDP 감소, 최소 623억~833억 원 예상”
  • 박봉민
  • 승인 2020.02.10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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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TFT 구성, 3P 목표로 종합 대책 추진…적절한 시기에 추경도 검토
수원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지역경제 피해 최소화를 위해 경제 TFT를 운영한다. 사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수원시 경제 TFT 회의’ 모습. (사진제공=수원시)
수원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지역경제 피해 최소화를 위해 경제 TFT를 운영한다. 사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수원시 경제 TFT 회의’ 모습. (사진제공=수원시)

[세무뉴스] 김민정 기자 = 수원시는 자체 분석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인해 최소 623억~833억 원의 GRDP(지역내총생산) 감소가 예상됨에 따라 피해 최소화 방안 마련을 위한 ‘경제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해 운영에 들어간다.

경제정책국장을 단장으로 한 수원시의 경제 TFT는 ‘선제적(preemptive), 신속(prompt), 정확(precise)’ 등 3P를 목표로 일자리지원, 소상공지원, 기업지원, 세제지원을 종합적으로 살펴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수원지역 각 분야별 상황을 분석하고 대응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구체적으로는 관련 분야별 경제 동향에 대해 면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각 구청별로 물가점검반을 구성해 지역물가 안정화에도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특히 마스크와 손세정제 등 이번 감염병 사태와 밀접한 품목을 중심으로 가격과 수급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경제과를 중심으로 소상공인 피해대응과 전통시장이용 활성화를 지원하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역화폐인 수원페이의 발행과 추가 할인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아울러, 이번 상황으로 악재를 맞은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한 피해상담센터 운영과 애로사항 상담은 물론 중소기업육성자금을 활용한 특별 경영자금 지원 및 특례보증 방법을 찾기 위한 노력에도 적극 나선다.

이와 함께, 일자리지원을 위해 피해 지역과 관련이 있는 업종에 적절한 취업 알선 및 현장상담 등을 제공하고, 피해 업종의 숨통을 틔워줄 수 있도록 지방세를 감면하거나 징수를 유예하는 등의 지원방법에 대해서도 검토 중이다.

특히, 수원시는 상반기 중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하고, 적절한 시기에 추경도 검토할 방침이다.

이러한 대책들과 관련해 TFT 단장인 김경태 수원시 경제정책국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수원지역 경제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공직자는 물론 시민들이 다함께 위기를 헤쳐나가는 혜안과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에는 총 241개에 달하는 중국 거래 업체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가운데 수원텔타플렉스에 입주한 127개 업체 중 8곳이 수출입에 차질을 빚고 있으며, 2곳은 가동 중단이 예고됐다. 이번 위기가 장기화 되면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는 업체가 12곳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taxnews@tax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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