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 총력…재난안전대책본부 격상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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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 총력…재난안전대책본부 격상 운영
  • 박봉민
  • 승인 2020.01.2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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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료원 6곳 적극 활용…28일 비상대책회의 예정 “개인위생 철저 당부”
경기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방역과 관련해 기존 방역대책본부를 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해 운영하는 등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사진은 27일 오후 경기도청 재난상황실에서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 주재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관련 회의를 하는 모습.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방역과 관련해 기존 방역대책본부를 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해 운영하는 등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사진은 27일 오후 경기도청 재난상황실에서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 주재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관련 회의를 하는 모습. (사진제공=경기도)

[세무뉴스] 김민정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일명 ‘우한 폐렴’) 국내 확진자가 4명으로 증가하면서 27일 오후 3시부터 감염병 위기경보단계가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됨에 따라 경기도는 기존 방역대책본부를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로 즉시 격상해 운영하는 등 강력한 방역대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31개 시군 재난안전대책본부도 24시간 가동하며, 도지사나 부지사가 주재하는 시군 대상 영상회의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대응방침을 전달해 도내 확산을 적극적으로 막아낼 계획이다.

아울러, 도내 선별진료의료기관으로 지정한 57곳에 대해서는 각 시·군에 27일까지 현장점검을 완료하고, 요양원 등 각종 의료기관의 중국인 간병인을 철저히 관리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확진자에 대한 치료체계 구축에도 만전을 기해 조기 완치를 통한 사태 안정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내 격리병상을 단계별로 확대 운영하는 등 모든 경우의 수에 대비하기로 하고, 현재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인 명지병원, 국군수도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26실(28병상)에 더해 확진자가 추가 발생할 경우 경기도의료원 6곳을 활용할 방침이다. 이들 의료원에는 국가지정 병상 수준이 18병상, 음압병상이 23병상 마련돼 있다.

이러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병상이 부족한 경우 의료원 전체를 활용하고, 접촉자 격리시설로 경기도인재개발원 수덕관(41실)을 이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한 개인위생에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사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수칙.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한 개인위생에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사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수칙. (사진제공=경기도)

이 외에도 향후 대응인력, 격리병상, 비축물자 등을 사전 확보하고 보건소 방역비상대응 태세 및 선별진료 의료기관 운영 실태를 점검하는 등 대응태세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경기도의 한 관계자는 “경기도는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응하고 있다”며 “도민들의 불안감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대한 빠르고 정확한 질병 관련 정보를 제공하겠다. 도민 여러분께서도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예방수칙을 잘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개인위생의 철저를 통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경기도는 28일 오전 민간 감염전문가 등이 참석하는 비상대책회의를 통해 앞으로의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taxnews@tax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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