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경기를 듣다 ④] 윤화섭 안산시장 “2020년, ‘살맛 나는 생생도시 안산’을 완성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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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경기를 듣다 ④] 윤화섭 안산시장 “2020년, ‘살맛 나는 생생도시 안산’을 완성하겠다”
  • 김민정 기자
  • 승인 2020.01.16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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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하고 더불어 잘 사는 안산 만들 것…6개 분야별 사업계획 추진”

[세무뉴스] 김민정 기자 = 윤화섭 안산시장은 2020년 한 해 ‘살맛 나는 생생도시 안산’ 조성을 위해 6개 분야별 사업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다.

‘2020 안산 방문의 해’를 성공적으로 치러내고, 안전하고 더불어 잘 사는 군포의 기틀을 다져 나간다는 구상이다.

특히, 저출산 극복과 다문화가정 지원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지속가능한 안산의 발전을 도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지역화폐 확대, 창업지원 강화 등의 정책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여 시민의 삶의 질을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세무뉴스>는 윤화섭 안산시장에게서 2020년 시정 운영 계획과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윤화섭 안산시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올 한해 ‘살맛 나는 생생도시 안산’을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사진제공=안산시)
윤화섭 안산시장은 올 한해 ‘살맛 나는 생생도시 안산’을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사진제공=안산시)

“‘안산 방문의 해’ 계기로 관광객 유치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적극 추진”

- 2020년이 밝았다. 올 한해 주요 시정 계획은?

“올해는 ‘2020 안산 방문의 해(2020 Visit Ansan Year)’이다. 성공적인 ‘안산 방문의 해’가 되도록 6개 분야로 사업계획을 마련해 시민을 위한 ‘살맛나는 생생도시 안산’ 조성해 나가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경제성장, 일자리 창출 산업·경제도시 ▲생명가치 최우선 존중 안전도시 ▲따뜻하고 행복한 복지도시 ▲소통하고 함께하는 참여도시 ▲사람과 자연의 공존 생태·문화도시 ▲조화로운 개발의 미래도시 등이 그것이다.”

- 좀 더 구체적인 계획이 궁금하다.

“우선 경제분야에서는 올해 골목경제 살리기에 앞장섰던 안산화폐 다온의 발행액이 500억 원으로 늘어나며, 올해 1월부터 지류식·카드식 결제 데이터에 대한 빅데이터 종합분석을 추진한다. 현재 7개소인 전통시장은 8~9개소로, 5개소인 상점가는 6~7개소로 확대되도록 시장 육성 정책도 진행한다.

또한,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으로 도리섬 상점가에 2억 8000만 원이 투입돼 환경개선이 추진되며, 선부광장로 상점가도 주거환경개선이 이뤄진다. 대부도방아머리음식거리에는 ‘우리 밀 익는 국수마을’ 브랜드화를 위한 음식거리 조성이 추진되며, 로컬 푸드 직매장 다온샵도 안산 와~스타디움에 새로 조성될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까지 안산시 농특산물 통합브랜드가 개발돼 인지도를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250억 원이 투입되는 국토부 공모 창업지원주택 사업은 올해 하반기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2021년 착공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창업지원 시설과 공용 오피스, 공공임대주택이 입주해 청년들의 창업을 지원하게 된다.

이밖에도 스마트 물관리 시스템 구축사업과 스마트 제조 혁신센터 기반구축사업 등 안산시를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 올해는 ‘안산 방문의 해’이다. 잘 준비되고 있나?

“우리 안산시는 ‘올해의 관광도시 안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2019 올해의 관광도시’ 사업을 진행한 안산시는 올해 국제거리극축제, 대부해솔길 걷기축제, 제65회 경기도체육대회 및 제9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처음 개최한 안산 K-뷰티 페스티벌도 성황리에 마무리하면서 ‘안산 방문의 해’를 맞는 올해를 더 기대하게 하고 있다. 또한 2021년부터 관광용 뱃길로 활용될 수 있도록 옛 시화호 뱃길 복원 사업 기공식이 진행돼 바다체험도 운영될 예정이다.

2020년에는 ‘안산 방문의 해’를 계기로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공식여행사 지정 ▲홍보대사 운영 ▲스토리텔링 공모전 ▲관광포럼 개최 ▲온·오프라인 홍보 마케팅 및 만족도 조사 등 5대 추진사업을 통해 적극적으로 안산시 알리기에 나서며, 안산9경(景) 중 한 곳인 동주염전은 관람객 체험장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기본계획 구상 등 행정절차를 추진해 나가겠다.

특히, 올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로 개최되지 않았던 안산 김홍도축제는 ‘풍속으로 가는 여행’을 테마로 추진되며, 많은 시민이 찾고 있는 대부해솔길과 안산화랑오토캠핑장에 대한 시설개선도 계속해서 진행한다. 대부광산퇴적암층이 갖고 있는 역사 가치에 경관가치를 더한 ‘보물찾기 야행 프로젝트’가 추진되며, 플로팅 수상 공연장 조성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

- ‘안전한 도시, 안산’을 위한 정책은?

“시민들의 안전한 삶을 위해 우선 가장 눈에 띄는 공중화장실 범죄 제로를 위한 범죄예방설비를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사물인터넷기술(IoT)이 적용된 비상벨 연동 무선스위치가 설치돼 경찰과 연결되며, ‘여성 안심 도시’ 조성을 위한 1인 여성가구 범죄 예방 빅데이터 분석도 추진된다. 객관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범죄 취약지역 위험도를 따져 실정에 맞는 안전대책을 마련하겠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지역화폐 확대 발행, 창업지원 등을 제시했다. (사진제공=안산시)
윤화섭 안산시장은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지역화폐 확대 발행, 창업지원 등을 제시했다. (사진제공=안산시)

“지역화폐 확대·창업 지원 강화 등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 도모”

- ‘더불어 잘사는 도시, 안산’을 위한 정책은?

“우리 안산시는 초고령사회 진입에 앞서 지역사회 통합 돌봄 선도사업이 추진돼 복지도시 만들기에 앞장서 나갈 것이다. 호국보훈문화 확산을 위해 국가유공자와 유족들이 자긍심을 갖도록 상록구 본오동에 보훈회관 건립을 추진하고, 장애인들의 접근환경이 좋은 의료기관, 미용실, 음식점, 카페 등을 선정해 장애인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지난 한 해 시민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던 대학생 본인부담 등록금 반값 지원은 전국 시 단위로는 최초로 1학기부터 시행한다. 국민기초가정, 장애인학생, 다자녀가정 셋째 이상 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 1단계 사업이 시작된다.”

- 지난 한 해의 성과를 자평한다면?

“민선 7기 2년차에 우리 안산시는 ▲일자리가 풍부한 경제도시 ▲모두가 살맛나는 복지도시 ▲개발과 재생이 공존하는 미래도시 ▲친환경 관광, 상호문화 중심도시 ▲시민참여 및 청년친화도시 등 5개 분야로 사업을 추진해 전국적으로 내세울 만한 성과를 잇따라 거뒀다.

대표적으로 올해 2월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가 전국 최초로 창원국가산업단지와 함께 스마트 선도 산업단지로 지정돼 앞으로 1조 3417억 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3조의 생산유발효과와 9000억 원대의 부가가치유발효과, 9000여 명의 고용창출이 기대된다.

또한, 지난해 4월부터 발행된 안산화폐 다온(多溫)은 경기지역에서 가장 짧은 기간에 지류식 화폐가 이용 가능한 가맹점이 1만점 넘게 확보하는 기록을 세웠다. 당초 발매한 180억 원이 동나 120억 원을 추가로 발행하는 등 조기에 정착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5월부터는 전국 최초로 임신부를 위한 100원 행복택시가 운행에 나서 임신부들의 산부인과 진료를 돕고 있으며, 6월에는 안산사이언스밸리(ASV)와 시화MTV 일대 1.73㎢가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돼 4차 산업혁명의 거점지역으로 도약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옛 수인선이 지나던 전철 4호선 고잔역 인근 협궤철도 인근에는 7월부터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철도교량 하부 공간을 활용한 청년창업공간(Station-G)과 문화예술플랫폼(Station-A)이 들어서 시민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안산에 있는 한양대 ERICA캠퍼스는 정부부처가 추진하는 ‘캠퍼스 혁신파크 선도사업’에 선정돼 1조 5000억 원대의 대형 투자를 통해 도시첨단 산업단지를 조성하게 된다. 안산시와 함께 지역 혁신성장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면서 향후 5조 9000억의 생산유발효과와 1조8천억 규모의 부가가치효과가 기대되며, 3만 6000의 고용창출이 이뤄질 전망이다.”

- 저출산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은?

“안산시는 전국 최대의 다문화도시이다. 따라서, 전국 최초로 만 5세 이하의 외국인아동 보육료를 지원하고 있으며, 둘째아 이상에 대한 출산축하금을 300만 원으로 확대해 출산율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서울 여의도까지 30분 이하에 주파할 수 있는 신안산선이 올 9월 2024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착공했으며, 정부의 3기 신도시 조성 계획에 따라 장상·신길2지구에 청년·신혼부부·고령층·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공공주택단지가 2026년까지 추진된다.”

- 끝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2018년 한 해 시민을 위해 추진한 다양한 사업을 토대로 부족했던 부분은 채우고, 잘한 부분은 더욱 잘하도록 노력해 시민들이 활짝 웃을 수 있는 안산시를 만들어 가겠다. 3년 차를 맞는 경자년 새해에도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바라며, 더욱 노력하는 안산시가 되겠다. 감사합니다.”

taxnews@tax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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