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경기를 듣다 ②] 김용 전 경기도 대변인 “연대와 협력으로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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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경기를 듣다 ②] 김용 전 경기도 대변인 “연대와 협력으로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소망한다”
  • 김민정 기자
  • 승인 2020.01.10 12: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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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과 나는 ‘더불어 함께 사는 행복한 세상’을 꿈꾸는 정치적 동지”

[세무뉴스] 김민정 기자 = 김용 전 경기도 대변인은 자신의 정치적 목표와 신념을 “더불어 함께 사는 행복한 세상”이라고 말한다. 성남시의원으로서의 8년, 그리고 경기도 대변인으로서의 1년여, 그 모든 시간에 오직 한 곳을 바라보며 달려온 시간이었다고 스스로의 삶을 규정한다.

그는 “민선 7기 경기도정의 목표인 ‘새로운 경기, 공정한 세상’의 구현과 공정·복지·평화의 비전은 이재명 지사와 내가 함께 이루고자 한 꿈이었다”며 “그 성과가 조금씩 도민들에게 체감되고 있고, 이제는 대한민국으로 확대할 때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스스로 그 첨병의 역할을 자임했다.

또한, 그는 ‘이재명의 남자’라는 세간의 평가에 대해 “이재명 지사와 저는 철학과 꿈을 공유하는 정치적 동지이다. 더 큰 곳에서 더 많은 이들을 위해 제가 그동안 이룬 성과를 공유하고자 한다”며 “자본의 탐욕과 이기를 극복하고 연대와 협력, 그리고 공정을 통해 더불어 함께 행복한 세상을 꿈꾸는 많은 이들의 노력으로 우리의 오늘은 어제보다 행복하고, 내일은 오늘보다 희망찰 것이라 믿는다. 저와 이재명 지사 역시 그들 중 한 사람이며, 우리가 감당해야 할 몫이 있다면 결코 주저하거나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새로운 도전을 향한 각오를 다졌다.

<로컬라이프>에서는 ‘더불어 함께 잘사는 행복한 세상’을 향한 새로운 도전에 나선 김용 전 경기도 대변인을 만나 그의 꿈과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김용 전 경기도 대변인과의 일문일답이다.

‘김용’은 “더불어 함께 사는 행복한 세상을 꿈꾼다”고 했다. 그 꿈을 향해 그는 성남에서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제공=김용 전 경기도 대변인)
‘김용’은 “더불어 함께 사는 행복한 세상을 꿈꾼다”고 했다. 그 꿈을 향해 그는 성남에서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제공=김용 전 경기도 대변인)

“임기 중반 맡는 이재명, 성과 만큼 기대 커…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노력 필요한 때”

- 먼저 독자들과 시민들께 인사를 부탁드린다.

“안녕하십니까? 김용입니다.

경기도 대변인으로서 여러분과 함께 호흡하며, 경기도 발전과 도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노력했던 소중한 기억을 가슴에 품고, 이제는 고향 성남 분당으로 돌아와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의 목표, 저의 신념은 분명합니다. ‘더불어 함께 잘사는 행복한 세상’, 그 하나의 꿈을 향해 달려온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그곳을 향한 여정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합니다.

‘혼자 가면 빨리 갈 수 있지만 멀리 가려면 함께 가야 한다.’고 했습니다. 혼자서는 갈 수 없는 길입니다. 여러분과 동무가 되어, 또 동지가 되어 더불어 함께 가고자 합니다. 기꺼이 저의 손을 잡아 주시고 응원해 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 경기도 대변인직을 그만둔 지 1달여가 지났다. 어떻게 지냈나?

“경기도 대변인직을 수행하면서 굉장히 많은 일들이 있었고 무척이나 바빴기 때문에 사실 그보다는 덜 바쁠 줄 알았는데, 총선을 준비하다 보니 여전히 바쁘다. 사실은 대변인으로 일할 때 보다 더 바쁜 것 같다.

그래도 행복하다. 직접 현장에서 주민들을 만나고, 정책수요자들과 이야기 하면서 일하며 지역 민심을 파악하고 구체적으로 무슨 일을 해야 할지를 알아가는 것이 보람도 있다.

그리고 더욱 겸허해지는 마음이다. 매일매일 제가 우리 지역을 위해, 대한민국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생각하고 다짐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 경기도 대변인을 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다들 아시다시피 임기 초반 민선 7기 경기도정은 이재명 지사 재판과 병행됐다. 시간이 흐르면서 상당 부분이 해소되긴 했지만, 아직도 완전히 끝나지 않았다. 도민들께는 이유 불문 죄송한 부분이다.

그래도 감히 자신 있게 말씀 드릴 수 있는 것은 고난과 시련의 시간 속에서도 해야 할 일은 했다는 점이다.

‘새로운 경기, 공정한 세상’의 목표 아래 공정과 복지, 평화라는 도정 철학을 도민들의 삶 속에서 구현해 내기 위한 많은 정책들을 추진해 왔고, 많은 분들이 공감하며 응원과 격려를 보내 주셨다.

자랑하고 싶은 정책들이 너무 많지만 대표적인 정책 몇 가지만 꼽는다면 수술실 CCTV 설치, 계곡 불법 시설물 정비, 경기지역화폐, 주택 후분양제 등이 있다.

특히, ‘경기지역화폐’는 하나의 예산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복지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중첩 효과로 전국에서 관심을 갖고 벤치마킹하는 대표적인 사례다. 이를 통해 도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공동체를 복원하는 주춧돌을 놓았다. 또한, 수술실 CCTV 설치는 국민들의 생명권, 건강권을 확보하기 위한 정책이다. 그 외에도 여러 정책들이 있지만, 결국은 ‘도민환원’. 그 한마디로 정리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김용’은 민선 7기 경기도가 이룬 성과에 대해 평가하며, 임기 중반을 향해 가는 시점에 커져 가는 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것을 주문했다. (사진제공=김용 전 경기도 대변인)
‘김용’은 민선 7기 경기도가 이룬 성과에 대해 평가하며, 임기 중반을 향해 가는 시점에 커져 가는 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것을 주문했다. (사진제공=김용 전 경기도 대변인)

- 이제는 외부자로서 바라보는 경기도정, 어떻게 평가하나?

“지금까지는 잘해왔고, 잘하고 있다. 문제는 지금부터이다. 임기 중반을 접어들면서 도민들의 기대는 더욱 커지고 있고, 그 기대에 부응해야 할 책임이 이재명 지사와 공직자들에게 있다.

다행스러운 것은 그동안의 ‘이재명호’ 경기도가 공정과 복지, 평화의 가치 실현에 최선의 노력을 했고 그 성과에 많은 분들이 공감해 주고 계시다는 점이다. 앞으로도 잘해 줄 것으로 믿고 저 역시 역할이 있다면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다.

또 한 가지는 경기도의 성공이 경기도에만 머물지 않고 전국으로 확산되어 많은 국민들이 그 혜택을 누리면서 ‘더불어 잘사는 행복한 대한민국’이 되길 바란다. 이미 많은 분들의 협력과 연대로 현실화 되어 가고 있다.”

- ‘김용’하면 ‘이재명의 남자’로 불린다. 동의하나?

“동의한다. 저는 이재명 지사와 철학과 꿈을 공유하는 정치적 동지이다. 사실 제가 국회의원에 도전하려는 이유도 경기도에서 이재명과 함께 추진하고 성과를 낸 많은 정책들이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혜택으로 돌아가길 바라서이다. 이를 위해 국회에서 제가 할 역할이 있다고 판단해서이다.

저뿐 아니라 이재명과 함께 했던 많은 이들이 이런 마음으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비단 정치에서만 아니라 시민사회에서, 혹은 내가 사는 동네에서 자본의 탐욕과 이기를 극복하고 연대와 협력, 그리고 공정을 통해 더불어 잘사는 행복한 세상을 꿈꾸는 많은 이들의 노력으로 우리의 오늘은 어제보다 행복하고, 내일은 오늘보다 희망찰 것이라 믿는다. 저와 이재명 지사 역시 그들 중 한 사람이며, 우리가 감당해야할 몫이 있다면 결코 주저하거나 마다하지 않을 것이다.”

“국회의원 출마, ‘더불어 함께 잘사는 행복한 세상’을 향한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도구”

- 성남시 분당구갑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유는?

“앞서도 말씀 드렸지만, 한마디로 정리하면 ‘더불어 함께 잘사는 행복한 세상’을 위해서이다. 제가 그동안 정치를 10여 년 했고, 광역행정도 경험하면서 이 사회로부터 얼마나 많은 혜택을 받았는지를 알게 됐다. 이제 제가 받은 그것을 사회로 돌려드리고자 한다. 공익적으로 더 큰 쓰임새가 있다면 마땅히 감당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출발을 제 고향 성남 분당, 판교에서 시작하려 한다.

성남, 경기도, 나아가 대한민국 모든 국민들의 삶이 좋아지고, 내일이 기다려지며, 아이들이 행복한 그런 세상이 되길 바란다. 저를 지지하고 저의 생각에 동의하시는 많은 분들과 그 꿈을 향해 묵묵히 나아가고자 한다.”

- 본선 전에 당내 경쟁을 돌파해야 한다. 같은 당 김병관 의원이 현직이다. 만만치 않은 상대인데 필승 전략은?

“김병관 의원, 훌륭한 분이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당의 전략공천으로 내려오셨고 국민들 누구나 알듯이 창업신화의 주인공이다. 절대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

그렇지만 저희 당에서 경선을 하는 이유가 공정하게 선의의 경쟁을 통해서 지역민들에게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는 인물을 가려내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저는 정치를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이곳 분당, 판교를 떠나본 적이 없다. 경기도 대변인을 하면서도 경기도 전체의 발전이 분당, 판교의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믿음으로 일해 왔다. 앞으로도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소통과 실천으로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이재명의 남자 ‘김용’은 이재명을 “정치적 동지이자 같은 꿈을 향해 걸어가는 정치적 동반자”라고 말했다. (사진제공=김용 전 경기도 대변인)
이재명의 남자 ‘김용’은 이재명을 “정치적 동지이자 같은 꿈을 향해 걸어가는 정치적 동반자”라고 말했다. (사진제공=김용 전 경기도 대변인)

- 분당지역에서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현안 3가지와 그 해결 방안은?

“지역 현안이 정말 많다. 무엇 하나 급하지 않은 것이 없다. 그래도 굳이 3가지만 꼽으라면 첫 번째는 ‘서현동 110번지’ 일대 공공주택 건립 문제이다. 대의명분이나 국가적, 지역적 필요성으로 본다면 청년과 신혼부부들을 위한 공공주택의 건립은 옳은 정책 방향이다. 문제는 지역주민 분들의 반대가 거세다는 점이다. 그렇다고 그분들을 탓할 수도 없다. 그분들의 주장은 주장대로 일리가 있다. 그래서 이러한 부분들을 조율하고 협력하는 부분이 정치의 영역이다. 결국 방법은 끊임없는 소통과 설득, 그리고 주민들이 수용할 수 있는 보완책의 제시뿐이다. 이런 부분에서 그동안의 과정에는 다소 아쉬움이 있다. 저는 이 문제를 주민들과 소통하며 그분들과 함께 방법을 찾아보고자 한다. 제가 그동안 꾸준히 주민들과 만나온 사람으로서 말씀드린다면, 분명 방법은 있다. 구체적으로는 주민들과 성남시, 사업자인 국토부 및 LH 등 이해당자사들을 한자리에 모으는 공론화위원회 등을 생각하고 있다.

두 번째는 판교에 공공임대주택 문제가 있다. 굉장히 오래된 문제이다. 그것은 제가 몇 차례 말씀드린 바와 같이 당초의 사업 목적과 원칙에 맞게 해결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주거 약자들이 분양전환이라는 이유로 보금자리에서 내쫓기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한다. 주민들의 입장에서 대안을 만들 생각이다.

세 번째로는 교통과 교육인데, 이 부분은 단기간에 해결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특히, 교육은 청년, 주거, 저출산, 노후 등 사회 전반의 문제와도 직결되기 때문에 더욱 어렵다. 저는 지금 당장 어설픈 대책을 말하지는 않겠다. 좀 더 책임 있는 위치에 서고, 보다 많은 정보들에 접근할 수 있다면 면밀하게 분석해 국회의원을 비롯한 많은 분들과 머리를 맞대고 지속가능한 해법을 찾겠다.”

- 김용이 꿈꾸는 분당, 나아가 성남은 어떤 도시인가?

“결국은 사람 사는 도시이다. 지금은 분당, 성남뿐만 아니라 모든 곳이 개인주의적이고 이기주의저인 느낌이다. 물론, 경쟁 사회라서 어쩔 수 없는 부분도 분명히 있다. 하지만 언제까지 이대로 방치할 수는 없다.

이미 사람들은 준비가 돼 있다. 서로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할 준비, 내 옆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면 도울 수 있는 마음의 준비, 더불어 함께 잘사는 행복한 세상으로 함게 나아갈 준비가 돼 있다. 하지만, 제도가 이러한 사람들의 선한 마음을, 선한 행동을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다.

저는 우리 성남에서부터, 경기도에서부터 이러한 제도적 뒷받침이 되도록 해 대한민국으로 번져 나가는 기적이 이루어질 수 있으리라 믿는다.”

-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사람은 혼자 살 수는 없다. 우리는 더불어 살아야 한다. 더불어 모두가 행복하게 살아야 한다. 그것을 뒷받침하고 제도를 만드는 것은 분명 정치의 영역이고, 정치인들이 해야 할 일이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국민의 역할도 중요하다. 정치인들을 그 결정의 자리에 앉히는 것은 결국 국민이다. 국민이 무관심하면 아무 것도 바뀌지 않는다. 눈을 부릅뜨고 감시하고, 그 결과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 그래야 정치인들이 국민을 무서워한다. 모쪼록 다가오는 총선은 ‘더불어 행복한 대한민국’을 향한 위대한 여정의 첫걸음이길 소망하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십시오. 감사합니다.”

taxnews@tax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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