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경기를 듣다 ①] 박승원 광명시장 “현장에 답이 있다…시민의 삶과 함께 호흡하는 행정 구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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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경기를 듣다 ①] 박승원 광명시장 “현장에 답이 있다…시민의 삶과 함께 호흡하는 행정 구현할 것”
  • 김민정 기자
  • 승인 2020.01.08 1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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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시장실’ 등 현장소통 행정 강화…12회 동안 109건 건의사항 수렴·82건 처리

[세무뉴스] 김민정 기자 = 박승원 광명시장은 2020년도 현장 행정을 통한 소통을 강조한다.

그는 “현장에 답이 있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다”는 행정신념으로 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지역 현안에 대한 해법을 찾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박승원 시장은 지난 2018년 8월부터 각 동을 돌며 주민들과 직접 만나 애로 사항을 듣는 ‘우리동네 시장실’을 운영 중이다. 올해도 그 기조를 이어가며 시민의 삶과 함께 호흡하는 행정을 구현해 나가겠다는 포부다.

<세무뉴스>는 ‘2020년, 현장 행정 강화를 통한 시민과 호흡하는 행정 구현’을 선언한 박승원 광명시장에게서 현장소통 행정에 대한 그의 철학과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박승원 광명시장과의 일문일답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올 한해 ‘현장소통행정’을 강화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사진은 박승원 시장이 지난 1월 2일 ‘2020년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는 모습. (사진제공=광명시)
박승원 광명시장은 올 한해 ‘현장소통행정’을 강화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사진은 박승원 시장이 지난 1월 2일 ‘2020년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는 모습. (사진제공=광명시)

“생활 불편 해소 통해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

- 현장소통 행정을 강조하고 있다. 어떤 의미인가?

“저는 늘 ‘현장에 답이 있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다’는 신념으로 행정을 한다. 문제와 답이 모두 있는 현장, 그곳에서 답을 찾는다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 아니겠나.”

- 현장소통 행정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우리동네 시장실’이다.

“우리동네 시장실은 시장인 제가 18개 동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찾아가 하루 동안 현장에서 시민들과 만나 소통의 시간을 갖는 것이다.

2018년 8월부터 2019년 11월까지 광명1동, 학온동, 광명2동, 소하2동, 광명3동, 소하1동, 광명4동, 하안4동, 광명5동, 하안3동, 광명6동, 하안2동 12개 동에서 우리동네 시장실을 운영했으며 2020년에는 6개 동을 방문할 계획이다.

‘우리동네 시장실’이 열리는 날이면 저는 아침 일찍부터 동장으로부터 현안 사항을 보고 받고 지역현안 관련 현장 방문, 학교 방문, 취약계층 가정방문, 경로당 방문, 주민들과의 대화 등 주민 한 사람이라도 더 만나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바삐 움직인다.”

- ‘우리동네 시장실’의 성과는?

“그동안 열두 번의 ‘우리동네 시장실’을 열어 109건의 건의사항을 수렴했다. 그 중 82건을 처리했다. 도로보수, 주차단속, 교통, 도시재생 관련 민원이 많았으며 시민이 제안한 의견을 최대한 반영할 계획이다.”

- 구체적인 사례로 설명한다면?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보면 첫 번째 열린 광명1동 ‘우리동네 시장실’에서는 고물상을 방문해 폐지 줍는 어르신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일자리 참여 어르신들과도 이야기를 나누고, 주머니가 많은 조끼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반영해 주머니가 달린 조끼를 지급해 드렸다.

학온동에서는 한 어르신이 보건소와 거리가 멀고 노인인구가 많은 학온동 특성상 출장 독감예방접종을 요청했으며 이를 반영해 보건소에서 출장 예방접종을 완료하기도 했다. 노리실마을 광명·수원 고속도로 교각 밑을 방문해 주민들의 여가 생활을 위한 다목적 운동장 설치를 지시하고 노인정 옆 게이트볼장을 둘러보고 노후된 시설물 교체를 지시했다.

또한 광명2동 경로당 식탁, 의자 교체와 광명3동 빛고을 경로당 김치냉장고 교체 의견을 반영해 즉시 조치함으로써 어르신들의 불편을 해소했다.

광명3동에서는 광명2배수펌프장을 방문해 펌프장 아래 돌출된 철구조물이 미관을 해치고 있는 것을 보고 벽화로 꾸밀 것과 목감천을 이용하는 시민들을 위해 고수부지에 꽃길을 조성할 것을 지시했다.

소하2동에서는 52사단 군부대 주변 단독필지 40동 마을 주변을 방문해 쓰레기 무단투기 해결책을 함께 고민했다. 이밖에도 메모리얼파크, 광명전통시장, 구름산지구 도시개발사업 지역, 어린이공원 등 관내 곳곳을 찾아 시민불편 사항이 없는지 살폈다.”

- ‘우리동네 시장실’ 외에도 현장 방문이 많은 것으로 안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

“그렇다. 가급적이면 시간이 허락하는 한 시민들과 많이 만나고 많은 이야기를 듣고자 한다. 시민들의 불편을 해결하고 편안한 삶을 보장하는 것이 시장의 의무이자 책임이다. 지난 1년여 ‘우리동네 시장실’은 그 실천을 위한 시민과의 약속이자, 저 스스로의 다짐이었다.

‘우리동네 시장실’을 하다보면, 굵직한 민원도 있지만 대부분이 현장에서 일반 시민들에게서 들을 수 있는 생활 불편 민원이다. 그러한 시민들의 불편 사항을 듣고 해결해드리고, 좋아하시는 시민들을 보면 나도 행복하다. 2020년에도 계속해 시민들 곁으로 찾아가 시민들과 진솔하게 이야기를 나누며 시정을 이끌어 가겠다.”

taxnews@tax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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