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성남시장 “2020년, 창조도시를 향한 도전의 해…새로운 50년 준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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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미 성남시장 “2020년, 창조도시를 향한 도전의 해…새로운 50년 준비할 것”
  • 김민정 기자
  • 승인 2020.01.0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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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주요 시정 운영 방향 발표…“무신불립의 의미 새기며 오직 시민만 바라보고 가겠다”

[세무뉴스] 김민정 기자 = 은수미 성남시장은 6일,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2020년을 ‘창조도시를 향한 도전의 해’로 선포하고, 새로운 50년을 준비할 한 해로 삼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은수미 시장은 “믿음이 없으면 결코 설 수 없다는 ‘무신불립(無信不立)’의 의미를 새기며, 힘차게 출발하려 한다”며 “오직 시민만 바라보고 시민 여러분께 온 마음을 다해 변치 않는 믿음을 드린다면 그 어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끝내 이룰 수 있다는 굳은 결심에 진정성을 더해 본다”고 새해 각오를 다졌다.

이어 “취임 후 일 년 반이라는 기간 동안 시민 여러분의 든든한 지지와 벅찬 응원 덕분에 시정을 잘 꾸려올 수 있었다”며 “2020년은 대한민국에서 제일 먼저 미래를 볼 수 있는 창조도시 성남을 향한 도전의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창조도시, 성남’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6일,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2020년 주요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은 은수미 성남시장의 신년 기자회견 모습. (사진제공=성남시)
은수미 성남시장은 6일,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2020년 주요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은 은수미 성남시장의 신년 기자회견 모습. (사진제공=성남시)

핵심은 ▲창조도시 기반 조성 ▲시민의 건강과 안전 확보 ▲성남의 품격 향상 ▲편익 및 복지 증진 ▲문화와 역사 ▲지역화폐 활성화 ▲교통복지 향상 ▲도시재생 ▲청소년 및 청년, 여성, 노인을 위한 맞춤 정책 ▲아동, 장애인 정책의 성과 도출 등 크게 10개 분야에 맞춰졌다.

분야별로는 ‘창조도시 기반 조성’을 위해 아시아실리콘밸리의 비전을 구체화하고, ‘시민의 건강과 안전 확보’를 위해 고령사회 인프라 구축 및 미세먼지 발생 저감에 총력을 기울인다.

‘성남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건축 디자인을 통합, 관리할 총괄건축가와 공공건축물의 기획부터 준공까지 모든 과정을 조율하고 자문역할을 맡을 ‘성남시 공공건축가’ 제도를 도입하며, 시민들의 ‘편익 및 복지 증진’을 위한 체육·청소년 시설 및 행정·문화·복지공간이 연내 속속 문을 연다.

‘문화와 역사’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성남을 위해 시민의 문화교류와 소통의 장이 될 공공도서관 및 박물관, 공원 등 복합문화시설도 시민들의 곁으로 찾아간다.

지역화폐인 ‘성남사랑상품권’의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적극 나선다. 성남시에 따르면, 올해 성남사랑상품권은 1400억 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교통복지 향상’을 위한 핵심정책으로는 성남형 버스 준공영제의 확대 시행, 성남도시철도 1~2호선 건설, 자율주행 빅데이터 생산 구축 등을 추진해 교통복지 1번지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도시재생 사업’ 역시 차질 없이 추진하고, 하반기에는 신혼부부와 청년을 위한 단대동 행복주택 60세대를 시작으로 청년층 주거여건 개선에 적극 나선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6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2020년 한해 무신불립의 의미 새기며 오직 시민만 바라보고 가겠다”며 “대한민국에서 제일 먼저 미래를 볼 수 있는 창조도시 성남을 향한 도전의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창조도시, 성남’의 비전 실현을 위한 주요 정책 발표 자료. (사진제공=성남시)
은수미 성남시장은 6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2020년 한해 무신불립의 의미 새기며 오직 시민만 바라보고 가겠다”며 “대한민국에서 제일 먼저 미래를 볼 수 있는 창조도시 성남을 향한 도전의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창조도시, 성남’의 비전 실현을 위한 주요 정책 발표 자료. (사진제공=성남시)

이외에도 성남시는 올해 성남형교육으로 학교별 특색 있는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자유학년제 진로체험 지원, 자율동아리지원사업, 생존수영을 비롯한 안전교육과 4차 산업혁명 대비 교육 등 15개 사업에 총 145억원을 투자하고, 학교 밖 청소년 지원 확대, 성남형교육자문위원회에 학생 구성,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빅데이터 활용, 청소년대상 노동인권 교육 등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한국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와 여성인력개발센터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변화하는 산업·직업구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취업연계형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1월 개관하는 성남시여성비전센터를 통해 여성의 성장과 자립 역량을 강화하고 여성기관단체들과 협업은 물론, 경력단절 여성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위례동 문화3부지 복지회관 착공과 상대원2동 제2복지회관 리모델링을 비롯해 성남시 내 총 30개소의 복지회관 유지 보수공사를 진행하는 등 노인 복지시설 보강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아동 3대 기본복지인 아동수당플러스, 다함께돌봄센터, 아동의료비 본인부담 100만원 상한제의 안정적인 정착에 이어 연말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추진하며, 이동이 어려운 장애인과 그 가족들의 여가·문화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3월 시작한 조이누리버스와 이달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 ‘장애인 택시 바우처 사업’ 등의 성공적인 정착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6일,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창조고시, 성남’의 비전을 밝혔다. 사진은 은수미 성남시장의 신년 기자회견 모습. (사진제공=성남시)
은수미 성남시장은 6일,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창조고시, 성남’의 비전을 밝혔다. 사진은 은수미 성남시장의 신년 기자회견 모습. (사진제공=성남시)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 은수미 성남시장은 이날은수미 성남시장은 “과거는 버팀목이고 미래는 희망이며 현재는 선물이다”라며 “내년이면 우리 성남의 빼놓을 수 없는 역사, 광주대단지 사건 50주년이 된다. 당시 이주민분들이 흘렸던 땀과 눈물이 잊혀지지 않도록 성남시의 역사를 다시 아로새기고, 말 그대로 황량한 불모지였던 집터 위에 온기와 화목함이 넘치는 가정을 꿈꾸었던 그분들의 마음을 기리는 자세로 성남의 새로운 50년을 준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민들을 향해 “한곳에 모이는 것이 시작이고 ,같이 머무는 것은 진전이고, 같이 일하는 것은 성공이라는 말이 있다. 사랑하는 내 고장 우리 성남을 위해 부디 나아갈 길에 대한 혜안을 주시고, 어려움을 헤쳐 나갈 수 있게 제 손을 꼭 잡아 달라”고 당부하며 “대한민국에서 제일 먼저 미래를 볼 수 있는 창조도시, 성남을 위해 저는 여러분과 함께할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taxnews@tax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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