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2020년에는 지난 성과를 기반으로 도민의 삶을 개선하는데 집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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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2020년에는 지난 성과를 기반으로 도민의 삶을 개선하는데 집중할 것”
  • 임현상 기자
  • 승인 2019.12.3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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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도정 방향 제시…“변화는 한순간에 완성되지 않는다. 작은 변화 모아 큰 변화 이루겠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임기 중반을 맞는 2020년에 도민이 체감하는 삶의 변화를 이루어 낸다는 포부다. (사진제공=경기도)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임기 중반을 맞는 2020년에 도민이 체감하는 삶의 변화를 이루어 낸다는 포부다. (사진제공=경기도)

[세무뉴스] 임현상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30일 발표한 ‘2020년 신년사’에서 “임기 중반을 맞는 내년에는 도민의 삶의 질 개선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공정사회 완성 ▲평화시대를 위해 만반의 준비 ▲도민복지권 보장 ▲상생하는 경제 선순환 구조 확립 ▲도민 생활환경의 개혁 등 5대 도정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부분별 구체적 추진계획을 살펴보면, 적폐가 발붙일 수 없는 경기도를 위해 건설업 분야의 하도급 부조리, 입찰 담합, 페이퍼컴퍼니와 같이 불평등과 양극화를 심화시켜온 부동산 적폐를 더 촘촘하게 감시하고, 불법 사금융, 유통기한 위·변조 등 도민의 삶을 어지럽히는 민생 침해 범죄에 대해 엄중하게 단속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은닉세원 발굴, 복지 사각지대 해소, 조세정의 실현을 위해 경기도 체납관리단을 확대 운영하고, 하천과 계곡 정비를 완료해 맑고 깨끗한 청정계곡을 도민의 품에 되돌리며, 노동 존중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문화향유권을 보장하고, 이동노동자와 현장노동자의 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평화시대를 위한 준비로 개성 관광 재개에 적극 나서 평화경제의 상징인 개성공단 재개의 마중물 역할을 담당하며, 독자적인 남북교류협력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평화에 대한 공감대 확산과 DMZ를 평화의 상징으로 바꾸기 위한 노력에도 집중하며, 통일경제특구 유치를 비롯한 평화경제 기반 조성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아울러, 균형발전을 위해 공공기관 3곳의 경기북부 이전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생활 SOC 시설 확충을 비롯해 경기북부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도민복지권의 보장을 위해 복지정책과 결합한 경기지역화폐의 활성화에 집중한다.

그 외에도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제도, 청년 기본소득, 고등학교와 대안학교까지 무상교복 확대 등 경기도만의 차별화된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사업을 견고하게 정착시키고, 청소년 교통비 지원, 농민 기본소득으로 더 촘촘한 보편 복지를 실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청년지원사업단을 통해 청년의 주도적인 정책참여를 기반으로 청년들의 권익 증진에 기여하며, 기본소득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확산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020년 신년사’를 통해 도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5대 도정 추진 방향을 밝혔다. (사진제공=경기도)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020년 신년사’를 통해 도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5대 도정 추진 방향을 밝혔다. (사진제공=경기도)

상생하는 경제 선순환구조를 확립하기 위해 시군과 함께 추진하는 ‘일자리 정책마켓’으로 양질의 공공일자리를 창출하고, 민간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창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집중한다.

아울러, 대기업의 중소기업 기술탈취에 대한 체계적인 예방 시스템 구축으로 기술보호를 강화해 지식재산권 보호와 육성에도 노력하며, 반도체 산업의 부품소재 국산화 지원, 반도체 산업 인력 양성으로 산업의 보호와 육성도 빈틈이 없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인공지능과 같은 미래 신산업 육성으로 경제의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해 나간다는 포부다.

끝으로 도민의 생활환경 개혁을 위해 공공임대주택 확충을 통한 주거 환경 안정과 경기도형 도시재생 사업을 통한 쾌적한 생활환경 구현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경유차량 배출가스 저감, 영세사업장 오염 방지시설 설치 지원 등 다각도의 정책들을 동시다발로 추진해 대기질을 개선하며, 보다 공정하고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선입찰제 방식의 경기도형 버스준공영제를 본격 시작한다. 철도와 도로 등 교통 인프라 확충, 대중교통의 서비스 개선 등도 차질없이 추진해 시민의 교통 복지를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수술실 CCTV 설치를 진행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0년에는 신생아실 배부로도 확대할 방침이다.

이러한 도정 추진을 통해 ‘새로운 경기, 공정한 세상’의 도정 비전을 완성해 나간다는 포부다.

이재명 지사는 “이제 민선 7기 경기도정이 중반에 접어들고 있다. 지난 1년 반 동안 경기도는 도민 여러분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고 자부한다”며 “그동안 ‘새로운 경기, 공정한 세상’의 골격은 세웠다. 이제는 미세한 부분까지 꼼꼼하게 살피고 완성도를 높여나갈 때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20년에는 지난 도정의 성과들을 기반으로 더욱 세밀하게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해 도민 여러분의 삶을 개선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변화가 한 순간에 완성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행정에서도 한 방은 존재하지 않는다. 더 세심하게 살피고 더 정성스럽게 다듬어 작은 변화들을 많이 만들어내겠다. 그런 작은 변화들이 쌓여 모두가 체감하는 큰 변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taxnews@tax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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