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GO EXCOM 2019, ‘인간 중심의 스마트시티 구현’ 주제로 성남서 개막
상태바
WeGO EXCOM 2019, ‘인간 중심의 스마트시티 구현’ 주제로 성남서 개막
  • 임현상 기자
  • 승인 2019.10.14 17: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양극화와 불균형을 넘어 사람이 행복한 진정한 사람 중심의 미래를 생각하다”
‘WeGO EXCOM 2019’가 “인간 중심의 스마트시티 구현”을 14일부터 16일까지 성남 판교 경제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개막식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임현상 기자)
‘WeGO EXCOM 2019’가 “인간 중심의 스마트시티 구현”을 14일부터 16일까지 성남 판교 경제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개막식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임현상 기자)

[세무뉴스] 임현상 기자 = ‘WeGO EXCOM 2019(세계스마트시티기구 집행위원회 회의)’가 오늘(14일) 성남시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막했다.

이번 회의에는 WeGO 52개국 133개 회원도시 및 비회원도시, 성남시 국제교류도시 9개국 11개 도시, 스마트시티 분야 기업·학계 등이 참여해 ‘인간 중심의 스마트시티 구현’을 주제로 이날부터 16일까지 사흘간 계속된다.

개막식에서 은수미 성남시장은 환영 인사를 통해 “성남은 매력적인 도시이며, 또한, 용광로 같은 도시이다”라며 “아시아에서 만들어진 혁신클러스터 중에서 실리콘밸리 모델에 가장 비슷하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성남은 강제이주로 만들어진 역사 때문에 현재 구도심과 신도심 단에 지역 격차가 있고, 그 때문에 낡고 오래된 구도심을 대규모 재개발을 통해서 허물고 새롭게 바꾸자라는 목소리와 이런 구도심이 간직한 사람들의 삶, 향기, 이야기들을 소중히 되살리는 도시재생으로 가자라는 의견이 부딪힌다”며 “저와 성남시는 그 도시의 낡음이 어려움이 아니라 빈티지한 새로운 매력으로 브랜드링이 가능하다고 생각해서 이 두 가지 길을 적절히 보완한 ‘성남형 문화재생모델’을 마련해 추진해 나가고 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기조연설에서는 “현재 세계 인구의 절반이 도시에 거주하고 있고 2030년이면 60억 인구가 도시에 거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처럼 전 세계적으로 도시의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교통혼잡, 범죄 그리고 미세먼지 등 생태계적 파괴뿐만 아니라 단절과 고립, 인간관계의 문제도 커지고 있다”며 “에너지 소비증대에 따른 환경오염은 심각한 수준이다. 불안정성과 불확실성은 커져서 세계 각국의 도시들이 이제 한마음 한뜻으로 협력하는 공동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진단했다.

또한 “AI와 같은 디지털 기술이 도시와 인간에 끼치는 영향은 양면적이다. 이에 각국 정부와 지자체들은 사람 중심의 소통과 공감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서 기존의 성장과 경쟁의 패러다임을 넘어서 새로운 도시로 나아갈 동력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며 “성남은 그 해답을 ‘아시아 실리콘밸리 프로젝트’에서 찾고 있다”고 밝혔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WeGO EXCOM 2019’에 참석해 성남시가 추진 중인 ‘아시아 실리콘밸리 프로젝트’에 대해 소개했다. 사진은 은수미 시장이 환영 인사를 하는 모습. (사진=임현상 기자)
은수미 성남시장은 ‘WeGO EXCOM 2019’에 참석해 성남시가 추진 중인 ‘아시아 실리콘밸리 프로젝트’에 대해 소개했다. 사진은 은수미 시장이 환영 인사를 하는 모습. (사진=임현상 기자)

특히, 은수미 시장은 현재의 성남에 대해 “4차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나갈 첨단산업이 집약돼 있는 곳이다.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상징으로서 IT, BT, CT 등 첨단업종이 전체업종의 96%로, 관련 기업 1300여 곳, 80조 원 규모의 연 매출 실적을 올리고 있으며, 아시아에서 만들어진 혁신클러스터 가운데 실리콘밸리 모델과 가장 가깝다는 평이다”라며 “2024년까지 제2, 제3 판교 밸리를 조성해 나감으로써 성남시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4차산업도시로 발돋움할 것이다”라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성남은 ‘아시아실리콘밸리 프로젝트’를 통해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행복한 미래를 열어나가고, 또한 기술발전과 경쟁만이 존재하는 생태계가 아닌 주거·교통·문화를 갖춘 경제, 도시와 역사를 접목해서 양극화와 불균형을 넘어 진정한 사람 중심의 미래를 여는 새로운 커뮤니티를 발전시키고자 한다”며 “이번 ‘WeGO EXCOM 2019’를 통해 세계와 함께 미래를 혁신하고 재편하는 실천전략이 성남에서부터 국제사회에 제공되고, 또한 국제사회로부터 성남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경렬 WeGO 사무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스마트 시티 구축의 궁극적 목표는 ‘인간의 행복’을 위한 것”이라며 “인간이 행복하지 않은 기술의 발전은 무용하며, 그래서 ‘인간 중심의 스마트시티 구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성남은 ‘아시아 실리콘밸리’로 잘 알려져 있다”며 “성남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공유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WeGO(세계스마트도시기구)’는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전자정부 및 스마트시티에 대한 정보교류와 협력을 통해 도시를 발전시키고 정보격차 해소를 추구하는 국제기구로, ‘WeGO EXCOM(세계스마트시티기구 집행위원회 회의)’은 매년 1회 집행위원들이 모여 핵심의제를 심의 결정하는 WeGO의 중요한 회의이다.

taxnews@taxnews.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